특히 이번 버닝서버를 키우면서 더욱이 느꼈다. 버닝 서버에서 260레벨 달성 이후 무자본 뉴비일 경우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불쾌한 경험을 겪게 된다
먼저 6차 전직부터 생각해보자. 막말로 이걸 계획한 개발진들을 앉혀서 그 자리에서 6차 전직을 해보라고 시키고 싶다. 진지하게 공식 홈페이지든 유튜브 계정에 영상 인증 좀 해줬으면 한다. 그리고 후기 좀 들어보고 싶다. 참고로 버닝섭은 스타포스와 잠재능력 설정도 어려워서 세르니움 원킬 사냥은 꿈도 못꾸니깐 리엔 지역에서만 사냥하는 걸로 인증 부탁한다.
유저들이 재미있게 즐겨줬으며 생각하고 만든 컨텐츠가 맞나? 양심에 손을 얹고 생각해봐라 아니다 그냥 단순 노동에 고역이다. 물론 힘든 과정에서 6차 전직을 얻고 캐릭터가 강해지는 경험을 통해 나름의 재미와 성취감을 얻을 수 있다. 그런데 결국 열리는 건 마스터리 코어 1개 6분 쿨에 각** 하나 그리고 나서는 솔에르다 조각을 통해서 스킬 레벨을 올려야지 강해지는 기형적인 구조에 더욱이 불쾌한 경험이 쌓이게 된다. 심지어 본서버에서도 6차 코어강화는 굉장한 메소가 들어가야 하는 기형적인 컨텐츠이다.
불쾌한 경험이 하나 둘 쌓이면 불쾌한 감정은 배가 된다. 그래 여기까지도 잘 참아낼 수 있다. 메숭이 마인드로 버틸 수 있다.
그런데 다음으로는 심볼 강화라는 또 다른 불쾌한 경험에 직면한다. 소위 말하는 심볼세 본서버나 리부트(5배 재획)은 본캐가
벌어 놓은 메소 또는 메포로 메소를 구입하여 메꿀 수 있다지만 버닝섭에서는 상당히 난처한 부분이 아닐 수 없다.
우르스 삭제에 특별한 메소 수급처는 없는 와중에 야심차게 준비했다고 만든 컨텐츠가 에픽던전!!! 이제 막 260달성한 뉴비가 돌 수 있는 난이도인가? 도대체 메소 수급은 어디서 하고 심볼 강화는 언제 채워 세르니움 사냥터에 입성할 수 있는 것인가?
어느 정도 이해 하는 부분은 있다. 특히 게임이 오래되어 온갖 매크로니 작업장이 판치기 때문에 적당한 허들을 두지 않으면
메소 가치가 크게 흔들리게 될 수 있다는 것도 이해한다. 그래도 적어도 뉴비 친화 목적으로 만든 버닝서버에서 만큼은 심볼세가
뉴비탈출 버튼이 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아니면 리부트 같은 교환불가 레드 메소의 도입도 생각 해 볼 때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
추가로 길뚫 퀘스트 좀 버닝서버 키울때 마다 깨는거 진절머리 난다. 제발 뭐 어떻게 간소화를 하던가 스킵 기능을 넣어주던가 다음 패치에는 꼭 좀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솔직히 20년 이상을 서비스한 게임이 가진 문제가 한 두 가지는 아닐 것이다. 앞서 말한 불쾌한 경험 외에도 정말이지 많은 부분이 개선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너 아직도 그 게임 하니?"
의 밈이 메이플스토리 현 시점인 가운데
그럼에도 메이플스토리를 애정하고 있다. 최근에 잠재능력 설정이라던지 에픽던전 도입등 메이플스토리가 다양한 시도들을 하고 있고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을 유저들도 알고 있다. 안타깝게도 일부 유저들은 반대의 목소리와 비난의 목소리를 내기도 한다. 당연히 모두를 100퍼센트 만족 시키는 업데이트와 패치는 현실적으로도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