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0 코앞인데 접게 되네요.
작년 초여름에 복귀해서 약 9개월 정도 했네요.
검밑 솔플은 한 5~6개월 돈 것 같에요.
헥사 레벨은 29, 20, 15, 10, 5 올렸네요. 열심히 했어요.
접는 이유는 메이플의 확률 시스템 때문입니다.
적응해보려고 노력했지만, 이건 영원히 적응이 안될것같고 스트레스받아서 그냥 접는게 맞다고 판단했어요.
이번에 윷놀이 해보신분들은 느끼셨을겁니다.
아무리 윷놀이 실력이 좋아도 운빨안되면 무조건 집니다.
이 확률 시스템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될놈만 되고 안되는 놈은 죽어라 안된다."입니다.
저는 여태껏 단 한번도 칠흑이 드랍되는 걸 본적이 없습니다.(드랍 304)
그리고 아방상도 거의 보질 못했고, 정가만 10번은 친 것 같에요.
그래도 평균회귀란 말이 있잖아요. 스타포스는 잘되겠죠?
평균회귀는 상위 운좋은 사람들한테나 적용되는 겁니다.
어제 몇개월만에 데브먹어서 18-19 질렀더니 3번 누르니까 터지더군요.
그래서 그냥 마지막 데브펜 질렀는데 또 한 3번 누르니까 터지네요.
어이없는건 이거 강화하기전에 아케인망토 40번도 안눌렀는데 6개가 터졌었습니다.
뭐 이전에도 겪었었던 상황이지만, 이제는 지쳐서 정이 떨어졌는지 겜이 하기싫어지더라구요.
드랍도 그렇고 스타포스도 그렇고
확률이 그냥 다 몰려 있어요. 상위 10% 아니면 하위 10%에요.
그래서 뜨는 사람만 계속 뜨고, 못먹는 사람은 계속 못먹어요.
스타포스도 안될 때는 계속 안되요. 이게 사람을 화나게 하죠.
지난 샤타때 6백억 넘게 모았었는데 그 날에 부캐 큐브질이나 했던 게 기억나네요.
리부트에선 메소가 몇천억 있어도 강화할템이 없으면 절대 성장하지 못합니다.
즉, 드랍운 안따라주면 절대 성장하지 못합니다. 물론 몇년을 게임에 갈아 넣으면 언젠가는 뜨겠죠.
저는 근데 그때까지 스트레스를 참을 자신이 없어요.
맨날 박탈감 느끼면서 보스 잡고나서 한숨이나 쉬겟죠.
큐브질도 정말 안되더라구요.
드랍좀 올려볼려고 쌍드에 몇천억을 썼는지 기억도 안나요.
쌍메 5번, 쌍드메 6번 뽑아 봤습니다. 쌍드는 죽어도 안뜨더군요.
오히려 템 싹다 버리고 캐삭하니까 마음이 편해졌어요.
이제 목요일날 스트레스 안받겟네요.
일퀘,몬파,우르스에서 해방되고, 그 지루한 재획에서도 해방됐네요.
덤으로 매달 들어가는 자석펫 유지비용도 절약할 수 있겠네요.
추천드리지는 않지만 메이플 오래 하실거면 본섭하세요.
본섭은 경매장이 있어서 그래도 덜 스트레스 받으실 거에요.
조각 모아서 팔면 도박없이 노력으로 스펙업 가능하니까요.
저는 메이플을 두번다시 하지는 않을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