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로라 서버에서 메이플스토리를 즐기고 있는 한 유저입니다.
이번 라이브 방송을 통해 리부트 서버도 일반 서버처럼 메소 흭득량이 동일해진다는 공지 후,
여러 커뮤니티에서 크고작은 갈등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본섭은 유저들 간 거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고,
리부트 서버는 유저들 간 거래가 불가능한 대신 직작의 재미가 부각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게임을 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결국 '재미'입니다.
본섭은 본섭만의, 리부트는 리부트만의 재미를 챙길 수 있어야 합니다.
운영진이라면 어떻게 하면 게임을 재밌게 만들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즉, 올바른 패치 방향성은 리부트 서버의 너프가 아닌, 본섭의 개편이라고 생각합니다.
'토드의 망치'는 레벨이 낮은 장비에서 레벨이 높은 장비로 잠재능력과 스타포스를 이전시켜주는 기능입니다.
하지만 이전 가능한 잠재능력의 등급이 최대 에픽까지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 레벨이 동일한 장비끼리는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점이 맞물려 캐릭터를 어느정도 성장시킨 후에는 사실상 사용하지 않는 기능이기도 합니다.
이 '토드의 망치'를 동레벨대의 장비에서도 사용 가능하도록 변경, 또한 동레벨대의 장비에서는 레전더리 등급까지도 전수가 가능하도록 개편해주었으면 합니다. (추가적으로, 토드의 망치 사용 시 기존 장비가 사라지는 것 삭제, 스타포스와 잠재능력을 따로 전수할 수 있도록)
큐브를 돌리다가 자신이 사용하는 스탯과 다른 스탯이 3줄이 뜨는 경험(즉, 마법사용 방어구에 힘 3줄이 뜬 것), 다들 겪어보셨을 것입니다.
유저들은 이제 그 잠재능력을 버릴 필요 없이, 경매장에서 팔면 되는 것이죠.
이를 통해 본섭의 장점인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을 부각시킬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아무래도 몇십 몇백억 메소를 하염없이 모으며 아이템 하나 딸깍 사는것보단,
조금씩 조금씩, 그러나 즉각적인 피드백이 오는 스펙업을 하는 것이 더 재밌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