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바로 도끼를 쓰는 야만전사(바바리안)가 없습니다. 판타지 MMORPG라면 하나씩 꼭 있는 야만전사가 없다니 너무 아쉽네요. 이때까지는 두손도끼를 히어로가 한손도끼를 데몬슬레이어가 맡아왔기에(히어로는 사실상 잘 안 썼지만) 그려려니 했지만,

모험가 리마스터로 히어로의 컨셉을 검성으로 잡은 만큼 이제 두손도끼 특화의 신 직업을 낼 명분이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도끼라면 당연히 야만전사를 출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메이플 특성상 두손도끼가 사람만한 크기인데 이런 크기의 도끼를 사용한다면 공격적인 용도뿐만 아니라 넓은 날면으로 방어적인 능력(ex. 막기, 패링)까지도 할 수 있는 등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아래에서 제가 소설을 한번 써보겠습니다.

  야만전사에 역할을 할 신직업은 직업이 마족이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두손도끼를 한손으로 써야 멋있기 때문에 강한 종족인 마족이어야 합니다. 또한 한손으로 하지않더라도 두손도끼를 쓸만한 강한 신체를 가진 모습을 메이플에서 구현하기 어려운데 마족이라고 퉁치면 쉽게 무마가능합니다. 이러게 함으로써 한손 도끼를 쓰는 데몬슬레이어와 접점이 생기게 됩니다. 

  두손도끼를 쓰는 호쾌한 마족전사인 야만전사는 마족이지만 약한 자를 핍박하여 강해지는 마도가 아닌, 강한 자에게 도전해 쓰러뜨려가며 강해지는 패도의 길을 걷고자 합니다. 하지만 마도를 걷는 종족과는 다르게 낭만있게 패도를 추구하는 야만전사는 고위마족들의 방향성에 반대하여(ex, 크림슨우드) 고위마족에게 찍히게 되고 임무로 금지된 지역에 가서 시험을 가장한 제거를 당하게 됩니다. 명목상으론 금지된 지역에 잠들어 있는 시련을 이겨내고 신기를 가져오라는 임무를 받게 됩니다. 이것이 제거인 이유는 상류 마족 사이에는 금지된 지역에 대한 정보를 평마족보다 더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평마족에게는 성역으로 알려져있지만, 실은 흉포한 괴물이 봉인된 장소였고 야만전사는 그 괴물에게 처치될 운명이었습니다. 여차저차해서 금지된 지역의 괴물을 만난 야만전사는 압도적인 힘의 차이에 결국 죽을 운명이었지만, 괴물의 변심으로 야만전사를 하수인으로 삼고자 합니다. 이 괴물은 ‘마룡 사티라스’입니다.(블랙 노바가 추종하는 신이자, 카인의 힘의 원천)

  야만전사는 강해지기 위해 이 기회를 수락하게 되고 사티라스는 힘을 일부 나누어 줍니다. 그 이후 생존하여 부족에게 돌아가니, 고위마족은 속으로는 놀라지만 평마족들과 함께 축하해줍니다. 금지된 지역에서 있었던 일을 듣게된 고위마족들은 그곳에 마룡이 잠들었다는 것을 알게되고 야만전사를 마룡의 하수인으로서 부족 내 직권을 높혀줍니다. 권한은 넓어졌지만 결국 부족의 방향(마도)에 따라야하는 것이 불만인 야만전사에게 사티라스는 잘하고 있는데 뭘 그러냐면서 너도 얼른 해라는 얘기를 듣고 야만전사는 불만을 드러냅니다.(여기부터 사티라스의 마도와 야만전사의 패도 충돌 시작)

  이후 여차저차해서 사티라스가 야만전사를 재밌는 장난감처럼 여기고 어디 할 수 있는 만큼 해보라면서 싫어하는 것(마도)은 안시킬테니 너의 길(패도)로 강해져보라고 자신의 유일한 대리인 자리를 인정해줍니다. 사티라스의 힘을 얻었지만 그것에 의존하지않고, 자신의 길을 갈고 닦은 야만전사는 부족을 떠나 유랑하게 되면서 연합에 흘러들어오게 됩니다.

이렇게 하여 사티라스의 적장자 카인 vs 유일한 대리인 야만전사의 구도까지 완성하게 됩니다.

  또한 중요한 것은 이 이야기는 260이후가 되어야 마땅합니다. 언제까지 30렙 테마던전부터 시작해서 검마까지 잡는 스토리라인을 짭니까. 260부터 시작(스토리 다 끝낸 기준)하게 해서 스토리의 다양성(세르니움부터 연합에 합류)을 갖출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지금부터라는게 아니라 한 5년 뒤에 만렙이 350이고 몹렙 330지역 정도까지 나오면 야만전사뿐만 아니라 전직업 260 스타트 할만하다 생각합니다. 아케인심볼은 6지역 10렙씩 쥐어주고 연합에 합류하여 뒤늦게 합류했으니 과거 행적을 따라 훈련하라하면서 나머지 심볼채우게 하고, 검마잡아서 무기 얻을 기회도 주고 하면 된다 생각합니다.

  이상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신직업 야만전사가 나오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