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아메획 맞추고, 장비도 레전장비로 바꿔주면서 장비칸이 하나하나 초록색으로 바뀌어가는걸 보면서 메생을 불태우고 있음.

이번 패치에서 운영진이 의도한 내용

1) 파이널 피규레이션의 쿨타임 감소(300초 -> 240초)

- 기존에 보스전투를 할 때 보통 파이널피규레이션 변신 이후 찐변신을 사용해 보스전을 이어나가는데 하이퍼변신극딜 -> 찐변신극딜 이후 3번째 극딜을 할 때 5차 기술들의 쿨타임은 돌았지만 변신게이지가 다 차지 않는 경우가 많았음. 쿨타임을 4분으로 바꿔주면서 3번째 극딜 때 안정적으로 변신을 할 수 있게 됨. 상당히 좋은 패치. 아무 불만 없음.

2) 소드스트라이크 데미지 구조 개선을 통한 사냥 원활화

- 기존 소드스트라이크는 흔히 '찍'이라 부르는 1타와 '폭'이라 부르는 2타로 나눠져 있었음. '찍'이 300*5로 1500퍼, '폭'이 225*4로 900퍼 총 2400퍼센트의 사냥기였음. 그걸 이번 패치를 통해 480*5의 사냥기로 압축시킨 것. 여기엔 장단점이 있는데, 우선 장점으로는 카이저에 대한 신규 유입을 방해하던 저열한 구조의 사냥기가 개선되었다는 것임. 단점으로는, 본 글의 작성자 처럼 애매한 스펙의 유저들에게는 오히려 너프라는 것임. 본 작성자는 어센틱 심볼이 50으로 사냥기로 세르니움 원킬이 안나기 때문에 평소 재획을 리멘에서 함. 뇌빼기 사냥을 위해서 유니온을 버프지속이 아니라 일반몹뎀을 찍고 변신 없이 사냥을 하는데 '폭'원킬이 남. 즉, '찍'으로 몬스터를 잡고 남아있는 '폭'으로 남아있는 몬스터를 잡던게 불가능해졌다는 것임. 물론 120초중에 절반은 5차스킬 키고 뛰어다니기만 하지만 이렇게 사냥하는 시간이 적지 않은데 너프먹어버림. 물론 총 퍼뎀은 2400으로 이전과 같기 때문에 세르니움 원킬은 여전히 안남.

- 카이저 유저들이 원하던 사냥기의 상향은 블루스트릭(텔포기, 비 주력기, 만렙30)과 소드스트라이크(주력 사냥기, 만렙20, 하이퍼강화 없음)의 마스터 레벨을 서로 바꾸면서 사냥기의 퍼뎀이 올라가는 것과 하이퍼 강화스킬에서 게이지 수급용으로 밖에 안쓰는 인퍼널 브레스와 윙비트의 하이퍼 강화를 소드 스트라이크로 바꿔달라는 것이었음.

3) '윌 오브 소드'의 로직 변경에 의한 전투경험 개선

- 윌 오브 소드의 소환/사출 개별화로 전투중에 경직 없이 윌 오브 소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은 분명 개선이 맞음. 하지만 여기엔 치명적인 단점이 있음. 평소 윌오소->마제스티->윌오소 혹은 그여축->윌오소로 폭발적인 모프 게이지 수급이 가능했었는데 소환/사출 매커니즘이 개별화 되면서 쿨초기화가 적용되지 않게 됨. 변신을 위한 게이지 수급이 중요한 카이저의 입장에서는 마냥 좋아할 수 없다는 얘기임.

순전한 글 작성자의 생각과 개선점에 대한 생각

- 카이저는 변신시에 최종데미지 15퍼센트와 스킬에 타수가 증가하기 때문에 변신하면 25퍼센트정도 강해진다고 보면 되는데 이때문에 변신 전/후의 체감 혹은 역체감이 상당히 큰편임. 게다가 변신이 풀린 직후 모프 게이지가 1칸도 없을 때는 공격속도도 느려지고 링크스킬(카이저의 링크스킬은 최대체력 증가지만 본인이 쓸 때는 변신 게이지에 따른 데미지 증가 옵션이 있다)에 의해 데미지도 떨어짐. 공격속도 버프의 패시브화와(아직도 안됨, 진짜 이해가 안된다) 모프게이지에 의한 공격속도증가 및 데미지 증가의 상시화(최종데미지까지 상시화해 달라는건 아니다, 작성자도 양심이 있다)로 역체감을 줄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함.

- 앞에서도 얘기했듯이 사냥기의 데미지를 압축하는 것 보다 블루스트릭과 소드스트라이크의 마스터 레벨을 서로 교환하는걸로 근본적인 데미지를 늘리는게 더 중요하다고 봄. 심지어 카이저의 하이퍼 강화 패시브는 기가슬래셔+인퍼널브레스+윙비트의 구성인데, 인퍼널을 애초에 모프게이지 수급의 용도가 더 크고 윙비트는 설치기이긴 하지만 옛날처럼 맥뎀이 막히는게 아니기 때문에 그때처럼 타수 늘린다고 공중제비 돌 필요도 없고 코강을 다해도 데미지가 그렇게 강하지 않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모프게이지 수급 용도로써의 의미가 더 큼. 사냥에서도 3차 패트리파이드를 썼으면 썼지 인퍼널과 윙비트를 쓰지는 않기 때문에(인퍼널브레스의 장판은 설치 위치가 랜덤임, 이것도 이해가 안된다) 하이퍼 강화 패시브를 인퍼널브레스와 윙비트가 아니라 윌오브소드와 소드스트라이크로 바꿔야 한다고 생각함. 위에서 말했던 '윌 오브 소드' 매커니즘 변화에 의한 보상으로 윌 오브 소드 적중시 모프 게이지 회복량 증가는 반드시 있어야함.

- 캐릭터의 스킬창을 열었을 때 놀고있는 스킬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함. 카이저는 평타가 스킬형태고 심지어 그걸 4차까지 강화하는데 안씀. 변신해도 평타를 쓸 수 있는데 아무도 안씀. 이 '드래곤 슬래시'라는 스킬형 평타가 아주 눈엣가시란 이야기임. 게다가 말이 많은 '저열한' 매커니즘인 커멘드 시스템에는 발동 스킬과 이후 스킬 1회의 최종데미지 15프로를 상승시켜주는 기능이 있는데, 커맨드로 보스 주력기나 사냥기를 2번 사용할 시간에 스킬을 3~4번 쓸 수 있기 때문에 아무도 안씀. 여기서 주목할 점은 카이저는 변신하면 커멘드 시스템을 쓸 수 없다는 점임. 변신은 비 변신시의 커멘드에 의한 최종뎀 15퍼가 상시 유지되는 버프라고 생각 할 수 있는 것임. 즉, 스킬형 평타-커맨드-변신 3가지 요소가 맞물려 돌아가면서 3중 족쇄가 되서 이사단이 났다는게 작성자의 생각임. 낡은 구조는 바꾸는게 당연함. 스킬형 평타를 계속 유지할거라면 커맨드 최종뎀 15퍼를 분리해서 5퍼센트나 10퍼센트를 '드래곤 슬래시' 강화 스킬의 패시브로 붙이고 나머지를 변신했을 때 추가로 주는 형태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함.

3줄 요약

1. 사냥기 마스터 레벨 올려달라.

2. 하이퍼패시브 제발 쓰는 스킬로 바꿔달라.

3. 커멘드 없애고 최종뎀 분산해서 상시화 해달라.

이상 제니스에서 레유 17성 아케인셰이드 양손검 사려고 열심히 재획하다가 밸패 내용 보고 뛰어온 작성자의 생각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