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진분들이 이 글을 보실진 모르겠지만
전 이번 간담회를 끝까지 다 보고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이번 간담회가 좋은 간담회인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물론 이런 자리를 열어주신 개발진분들에게는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미리 질문지를 받고 미리 답변을 준비하여
개발진이 이미 아는 질문을 유저들이 질문하고
이미 결정난 답변을 말하는게 제눈에는 별로 좋아보이진 않았습니다
마치 선생님이 학생에게 뭘 준비했는지 발표해볼까요~하는 느낌이랄까요
안좋게 말하면 우리 이런거한다~라고 보여주기식으로, 쇼하는거 같았습니다
별로 영양가있지 않은 시간들이 많았다고 생각됩니다
어렵게 생긴 자리이니만큼 확실하고 영양가있는 그런 간담회를 기대했는데
제 기대가 너무 높았던거같습니다.
물론 유저들이 확실히 듣고싶었던 말들을 들었다는 점에선, 전혀 아쉬울게 없는
간담회일수는 있지만, 극딜주기의 확실한 개선책을 제시하지 못햇다거나,
파괴버프의 불편함때문에 액티브로 만들어줄수있겠냐는 질문에는
그냥 얼렁뚱땅 넘어간다거나, 개인적으로 무조건 언급될거라고 생각됬던
윗점, 농장, 헤어성형천장, 쓸만한 스킬 쿨타임 등등 영양가 있는 질문들보단
생각보다 딱히 영향가 없는 질문들이 많았던거 같습니다.
당연히 영양가 있는 질문도 있었습니다.
라이브로 진행이 되는 간담회기에 어쩔수는 없다고 하지만, 그렇다면 실시간으로 보던
유저들이 궁금증이 해결되지 않는 안건들은 실시간으로 질문을 받아서 답변이 오는
자리도 있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분위기가 재질문할 분위기가 아니였다고 하니, 아쉬울 따름입니다
이런식으로 진행이 될거라고 한다면, 차라리 쇼케이스를 할때 같이 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쇼케이스 메인주제가 시작되기전에, 이러이러한 부분에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받았고, 이러이러하게 개선하겠습니다
라는걸 오늘 간담회처럼 얘기하되, 유저들이 직접 질문하는 없에서 시간을 줄이는거죠.
그리고 그 이후에 실시간 질문을 받는 방식이 개인적으로는 좋아보입니다.
이런자리를 여는게 나쁘다는게 아닙니다
오히려 이런간담회는 필연적으로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런방식이 영양가가있냐?라고 한다면 개인적으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좋은게임 만들어주실려고 하시는 부분 항상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언제나 게임이 좋은게임으로 가는 방향으로 운영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