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유저의 DPM표를 맹신하면 안되는 것을 알지만, 캐논슈터는 너무나도 열악한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예전 한 BJ의 행보에 영향을 받은 것인지는 모르지만, 캐논슈터는 큰 너프를 받았었습니다.
당시 그 BJ가 강력한 것이었지, 절대로 캐릭터 자체가 강한 것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소위 '팔다리가 잘린다' 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큰 너프였습니다.
빅휴즈기간틱캐논볼(이하 코코볼)의 타수너프,
코코볼의 충전시간 너프,
ICBM의 무적시간 너프 등
유일한 장점이었던 '많은 타수' 역시, 데미지 한계가 100억에서 1500억으로 풀리면서 장점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메르세데스와 팔라딘과 함께 DPM표 꼴지에서 3~5위를 오가던 직업이
이번에 리마스터와 밸런스패치에서 캐논슈터가 얻은 것은 타 직업들에 비해 너무나 미비합니다.
메르세데스는 극딜주기 개선과 각종 버프로 날아올랐으며
팔라딘 역시 극딜 압축과 쿨타임 개선 등의 버프를 받아 눈에띄게 좋아졌습니다.
하지만 캐논슈터가 얻은 것은 주력기의 딜레이 완화(하지만 사냥기의 딜레이는 그대로인 상황),
약간의 최종데미지 버프와 코코볼의 개선이 전부입니다.
한마디로 '계륵'입니다. 절대적으로 이전보다 좋아지기는 했지만,
리마스터와 밸런스패치를 받은 타 직업군들과 비교해 보았을 때에는
상대적으로 데미지와 구조적 문제 둘다 해결이 되지 않고 이도 저도 아니게 되었습니다.
밸런스패치 이후 DPM표에는 비숍보다 데미지가 약한 캐릭터가 몇몇 있습니다만,
리마스터를 받은 모험가가 파티 시너지 직업인 비숍보다 약한것은 모순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캐논슈터와 다크나이트는 보조직업인 비숍보다도 데미지가 약한 말도안되는 현실에 놓여있습니다.
다음 밸런스 패치에는, 제발 캐논슈터의 고통을 해소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건의하는 캐논슈터의 개선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 추가적인 최종데미지 버프 또는 주력기의 퍼센트 데미지 상향
- 코코볼의 충전시간 롤백(15초)
- ICBM의 무적시간 롤백(3초)
- 신규스킬 미니캐논볼의 범위/데미지 상향 조정
- 몽키 퓨리어스의 투사체 보완 또는 보정
- 오크통 룰렛의 랜덤성 문제 해결
- 풀 메이커의 개선(공격 랜덤성 보안, 공격과 보급의 명확한 구분, 색상 이펙트 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