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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창이의 메이플 월드(6)

캐릭터 아이콘자웅동체라네

본 유저수320

작성 시간2024.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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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시에 든 의문.

 

메창이와 라니아는 루카스 촌장이 건네 준 의문의 봉투를 눈 앞에 두고 벙쪄 있었다.

 

촌장 할아버지 이건 뭐에요? “

말문을 연 것은 메창이였다.

 

조금은 낡은, 하지만 깨끗하게 보관한 듯한 편지지를 받으며 메창이는 설명이 필요한 대답을 요구하듯 그를 지그시 쳐다 보았다.

 

흐흠.. 마이라고 일전에 용병 일을 하던 누나를 알고 있을게다. “

 

마이..마이..마이…. ! 그 차이나 드레스만 입는 누나 말이죠 ?! “

인상착의가 특이해서인지, 이내 기억 한 켠에서 마이 누나의 모습이 스친 메창이였다..

 

분명 다나 누나 만큼 특이한 사람이였지? ‘

허허.. 다행히 기억 하고 있었구나. “

 

마이.

빅토리아 아일랜드에서 넘어온 용병이며 허리까지 오는 곡도를 주로 사용 하던 여자.

직업 불명, 신원미상. 이제 겨우 10살인 메창이에게 그렇다 할 정보란 것은 없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이플 아일랜드로 넘어올 때의 그 위용은 잊지 못하고 있었다.

 

[후후후. 마이라고 해요. 이제부터 이 곳에서 지내게 되었으니 앞으로 잘 좀 부탁드려요. ! 그리고 이건 선물로 드릴 테니, 오늘 하루 정도는 잔치를 벌이는 건 어떨까요? ]

 

[우와파이어 보어라니.. 그 사납기 사나운 놈들을 어떻게 잡은 거지?]

[맙소사.. 저 정도의 실력자가 우리 마을에 있다니 메이플 아일랜드의 흥복이 아닐 수 없구먼..!!]

 

그녀의 뒤로 쌓인 스무 마리의 파이어 보어를 보며 짧게 읊조린 마을 사람들의 평이었다.

 

히히.. 그 때 먹은 돼지 바비큐가 그렇게 맛있었는데… ‘

 

! 메창이 이놈.. ! 갑자기 침을 질질 흘리고 뭐하는 짓이냐

..! 어이쿠 이건 실수..”

 

순간 화들짝 놀란 메창이였지만, 그 때의 바비큐를 생각하니 군침이 절로 나지 않을 수 없었다.

 

. 질색팔색 한건 루카스 촌장이였지만.

 

으휴.. 배라도 고픈 거냐 그래도 조금만 참거라. 저녁시간이 되려면 멀었으니. 험험.. 아무튼 본 이야기로 돌아가서.. “

 

이후의 설명은 루카스 촌장의 사설이 조금 있긴 했지만 요약은 간단했다.

“….그래서 이 봉투는 마이의 수련생으로 들어가기 위한 촌장의 추천서이며..”

이 봉투가 수련생으로 들어가기 위한 추천서이자,

 

그러므로 전직을 위해 수련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

 

고 레벨 모험가의 버스를 탈 수 있는 특혜권이라는 것을 말이다.

 

***

 

버스.

다른 말로 이라고 부르는 이 용어는 모험가 사이의 은어 중 하나였다.

 

쉽사리 레벨 업을 하기 힘든, 저 레벨 및 미숙한 모험가들은 몬스터의 사냥법이나 무기의 활용법에 대해 전반적으로 무지했기에 이를 스스로 깨우치는 데에 상당한 시간을 쏟아 내야만 했다.

 

하지만 이는 모험가 전체로 보았을 때는 상당히 마이너스적 요소가 많았다.

 

우선적으로 모험가의 존재의의는 몬스터를 수렵하고 마을을 지켜낸다는 것이 대전제로 원칙 되어 있었기에 기본적으로 저 레벨이던 고 레벨이던 몬스터가 발견 되면

자신의 레벨과 상관 없이 처치하러 간다가 기본원리 였다.

 

때문에 여기서 문제가 발생한다.

 

고 레벨 모험가의 입장에서는 고 레벨의 몬스터를 막아내는 것만 해도 벅찬데 저 레벨 모험가의 더딘 성장으로 저급의 몬스터까지 사냥하러 가는 것이 굉장한 디메리트로 작용되었던 것이다.

 

[하씨지금 저주 받은 신전에서 타우로마시스 저놈 막는 것만 해도 돌아버릴 지경인데. 콜드아이를 어떻게 잡으러 가 ! ]

 

그래서 등장한 것이 일종의 보수를 받고 저 레벨 모험가를 키워주는 일종의 양육 시스템. ‘혹은 버스였다.

 

저 레벨 모험가는 베테랑으로부터 기술 사용법과 아이템 사용법 그리고 몬스터 약점까지 노가다 없이 손 쉽게 배울 수 있었고, 고 레벨 입장에서도 일종의 보수를 받고 성장을 도와주면 저급 몬스터를 맘 편히 맡길 수 있고 보너스까지 두둑이 챙길 수 있으니 일석이조 였던 셈이다.

 

꾸욱.

메창이는 절로 모르게 손에 힘이 들어갔다.

 

버스..! 그것도 무려 고 레벨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니!! ‘

이유야 어찌 되었든, 베테랑의 도움을 받는다는 것이 그리 쉽지 않다는 것은 어린 메창이 일지라도 알고 있었다.

 

이러다가 진짜 히어로가 되는 거 아니야 ? ‘

상상.

그것은 사람들을 움직이게 하는 동기부여이자, 또한 끝까지 도전하게 만드는 원동력이었다.

 

하물며 일전에 센 앞에서 큰 소리까지 뻥뻥 친 메창이 아니었던가?

전후 사정이 어찌되었든, 이제 막 사춘기에 들어서려는 아이에게 영웅이란 단어는

열정이란 감정에 휩싸이게 만들기에 충분하고도 남았으리라.

 

순간 메창이의 눈이 번뜩였다.

라니아!!.. “

 

시선의 끝에는 한참 둘의 대화를 듣던 라니아가 서 있었다.

 

..? ..??”

너도 나랑 같이 가줄거지? 너도 당연히 가는거지? “

 

두근.두근.두근.두근. 

 

일전의 라니아와 처음 만났을 때와는 다른 두근거림 이였다.

 

도파민의 발산.

흥분. 쾌감. 영웅이 된다는 상상.

 

라니아와 처음 만났을 때는 몰랐지만 지금은 메창이라도 알 수 있었다.

자신의 미래에 무척이나 흥분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 ?! 같이 가주는 거지이이이!!?”

라니아의 대답을 기다리지 못하겠다는 듯, 메창이는 재촉했다.

 

아 음.. 그야.. “

그녀는 멋쩍은 듯 웃어 보였지만, 이내 결심한 듯 눈을 뜨며 빙그레 미소를 지었다.

 

그러려고 여기 온거니까. 앞으로 잘 부탁해 메창아 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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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 캐릭터 아이콘자웅동체라네 Lv. 200 핼리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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