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사랑하고 존경하는 모든 여러분, 그나리 (구 그깟따위) 입니다. 올 한해 많이 수고하셨습니다.
이번 2022년을 마무리하면서 잠시 길게나마 올 한해에 대한 소감을 말할려고 합니다.
올 한해는 메이플을 하고 11월 부터 로아도 같이 하고, 새로운 커뮤니티로 이사하는 등 새로운 도전들이 많았습니다.
그와 동시에, 잠시 깊은 생각에 빠진 적도 많은 한 해였고요. 주된 고민은 '내가 이대로 살아도 되나' 이런 생각이었습니다.
2022년에 좋은 일도 있었고, 힘든 일도 있었습니다. 말하지는 않았지만, 대학 졸업하자마자 바로 공무원 두 번 어설프게 준비하다가 망친 적도 여러 번 있고, 집안에 있는 문제들로 인해 좀 힘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또한 예전에 활동한 메이플 커뮤니티에 저에 대한 악플 보고 한동안 크게 정신적으로 힘든 적이 있습니다. 이 점에 대해 여러가지 생각하고, 과거의 멈추었던 저를 다시 바꾸게 된 계기가 되었죠.
아직도 미숙하지만 하나 둘 씩 바꾸어가면서 발전할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이런 힘든 일이 있는 반면, 좋은 일이랑 발전도 많았습니다. 메이플에선 제자리에 머무른 제 스펙이 장비 두 개 과감하게 바꾸면서 더 높은 곳(이지 윌 까지)으로 갈 수 있고, 이를 계기로 만화 시리즈도 도전중이죠.
평상시에 계속 미루었던 프스 만화도 계속 하고 있습니다. 지금 챕터 3-2에서 자꾸 막혀서 스트레스이지만, 이것도 조만간 뚫을 준비 중입니다. 오래 기다려서 죄송합니다.
만화 쪽에서도 가끔 인기 만화로 올라갈 때는 진짜 신날 때가 많았습니다. 예전 블루아카이브 만화 중 하나인 호시노가 상어인형 입고 모래폭풍에 휘말린 만화라든가(픽시브), 비인기 캐릭터(릴리) 좋아하는 자의 서글픈 만화도 큰 사랑(메이플 공홈)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또한 다른 쪽으로도 새롭게 도전하는 좋은 한 해가 되었습니다. 진짜 평생 접할 일이 없을 것 같은 로스트아크도 천천히 즐기고 있고(지금은 베른 남부에 도달했습니다!), 공무원 필기에 떨어져도 다시 도전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작은 음식 공장에 면접봤습니다.
지금은 취직 확정이 되었고, 내년 1월부터 다니기로 결정되었습니다. 아직 사회 초년생이지만 시작이 반이라고 이 길이 저를 위한 길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좋은 일이 저 혼자서 이루어 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소중한 가족과 여러분들의 응원과 관심, 따뜻한 한 마디에 큰 힘이 되어주셔서 진짜 감사합니다.
제가 악플로 시달렸다고 어린아이마냥 슬프다고 글 쓸때 많은 사람들이 위로해주었고, 제가 그림 그려주면 재밌게 봤다는 댓글들도 하나하나 잘 보고 있습니다. 그 하나하나가 저에게 있어 큰 힘이 되어주고 기운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또한 제가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많은 피드백을 해주신 여러분들도 감사합니다. 제가 몰랐던 문제점 등 다시 살펴보고, 고쳐나가는 모습 계속 유지하겠습니다.
한편으로 여러 일정과 개인의 문제 때문에 계획했던 만화 몇 개는 계속 미루어져서 실망하신 여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부족한 제 만화를 항상 봐주시고 즐거우셨으면 저는 항상 감사할 뿐입니다.
이렇게 다사다난하고 즐거운 2022년이 저물고, 새로운 2023년 한 해가 열립니다.
일단 앞서 말했다 싶이 취직이 확정됨에 따라, 만화를 많이 못 그릴 것 같습니다. 이 점 미리 죄송합니다. 또한 앞으로도 미숙하고 어리숙하지만 잘 부탁합니다.
다소 모자라는 저지만 저를 항상 봐주시고 사랑해주신 여러분, 올 2022년 마지막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보내시고, 내년 2023년에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그리고 무엇보다도 원하시는 일 모두 잘! 해내고 즐기시길 바랍니다!
저 역시 힘차게 다시 살아날 수 있는 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23년에도, 여러분도, 모두 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원하시는 일 다 될 수 있는 계묘년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2022년, 모두 다 수고하셨습니다!
정말... 정말...!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그나리 (구 그깟따위)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