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여) : 넌 이제 자유야. 이 들판에서 마음껏 뛰어놀아도 돼.
- 칠면조 해방에 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 -
1947년, 당시 33대 대통령인 해리 S. 트루먼의 제안에 의해 시작된 미국 백악관의 전통이자 공식 연례행사인 일명 '칠면조 사면식'(공식 명칭은 '전미 추수감사 칠면조 증정식'(National Thanksgiving Turkey Presentation))에 동원되는 칠면조가 바로 이 그림에 나온 하얀색 깃털을 가진 품종이다.
원래는 갈색 품종이 증정식에 동원되었으나, 35대 대통령인 존 F. 케네디 집권기 때부터 흰색 품종으로 고정되었다고 한다.
칠면조를 해방(사면)시킨 첫 대통령은 40대 대통령인 로널드 레이건이었으며, 1982년에 칠면조를 페팅 주(Petting zoo : 아이들이 동물들을 자유롭게 만지고 쓰다듬게 해주는 농장형 동물원)로 보낸 것이 시초라고 한다.
40주년이 되는 1987년에 칠면조에게 이름을 붙여, 진정한 의미로서의 사면을 시키는 것을 시작으로, 이러한 관례는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이 증정식이자 사면식은 올해로 75주년을 맞이하였다!
아! 참고로 미국의 추수감사절과 캐나다의 추수감사절은 서로 비슷하면서도 꽤 다르답니다!
서로 상에 올리는 음식도 약간 다르고(캐나다의 추수감사절 식탁에는 생선 요리가 많이 올려짐),
날짜의 경우, 미국에선 11월 넷째 주 목요일에, 캐나다에선 10월 둘째 주 월요일에 있어 한 달 차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