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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카X스우] Winter (새드 스토리)

캐릭터 아이콘하이스쿨엘

본 유저수1,554

작성 시간2021.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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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g82W6uwQcJE

어느 새 가혹한 계절인 겨울이 찾아왔다.
평생 누군가를 사랑해온 사람에게는 어찌보면
누군가를 떠나 보낼 수 밖에 없는 잔혹한 계절이다. 

이미 사랑했던 사람이 있었으나 
슬프게 떠나보내야만 했던
오르카의 이야기다. 과거 그녀의 사랑이자 
사실상 피붙이와도
같았던 스우는 자신의 과실로 인한 사고로 잃는다. 

"안돼! 스우 일어나...! 일어나란 말이야! 
오르카랑 함께 집으로 가야돼... 
반드시 가야된단 말야... 으흑... 아흑..."
"......" 

안타깝게도 스우는 차량 전복사고로 인한 충격때문에
이미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사고로 전복된 차에서 나온 오르카 역시
머리를 다친 상황이었으나 아슬하게 살아나와
깨진 자동차 문을 통해 나와서 조용히 스우를 지켜보면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린다. 

"미안해... 스우, 다... 오르카 잘못이야... 정말 너무 미안해..." 

그렇게 사고 후 몇년이 지나고 조용히
방에 홀로 있던 오르카.
어제가 스우의 기일이었기에
그가 잠든곳으로 찾아가서 조용히 참았던 눈물을
쑬쓸하게 흘리고 꽃을 바치고 간다. 

"스우, 그 곳에서 잘 지내...?
나도 잊어보고 싶은데 생각이 계속 나는것만 같아...
이젠 스우가 없는 방에서 혼자 잠에 못들어.
오르카는 스우가 없으면 안돼는 걸..." 

조용히 납골당에서 나온 오르카는 차를 몰고
집으로 향한다.
집으로 도착한 오르카.
오늘은 평소처럼 스스로 식사를 차리고
식탁에 홀로 앉아 먹는다. 

스우가 없는 식탁에 먹는게 익숙해질때가 됬지만
수저로 밥을 뜨고 입가에 대던 순간
참아왔던 눈물을 다시 한번 흘리게 된다. 

"아흑... 정말 바보같이 눈물이 왜 나는거야...?!
오르카는 울지 않아! 울지 않는다고 으흑.....
스우랑 같이 밥을 먹던 순간만큼 좋은 건 없었는데...
정말 바보같아..." 

식사를 하고 나서 가볍게 식기 정리를 하고
조용히 방에 있던 오르카.
오늘도 11시가 되자마자 조용히 잠에 들었다. 

잠들자 마자 오르카는 꿈속에서 헤매이고 있었다.
그렇다. 스우를 부르고 있었던 오르카는 조용히
스우를 찾기 위해 외치고 있었다. 

"스우! 어딨는 거야 도대체!" 

목소리를 크게 외쳐가면서 찾던 오르카의 눈앞에
그가 나타났다. 스우다. 

"드디어 찾았어, 스우! 오르카가 한참 찾아다녔다구 도대체 어디 있었던거야?" 

오르카를 본 스우는 하염없이 옅은 미소를 남기면서 오르카에게 말을 건낸다. 

"...오르카, 미안해. 이제 가야 될 시간이 얼마 안 남은것 같아."
"안돼! 가지마. 오르카랑 함께 집으로 가는거야. 그렇지 스우?" 

옅은 미소를 띈 스우는 조용히 오르카의 품에서 멀어져간다. 

"가면 안돼! 스우. 가지마...!" 

오르카는 스우를 잡아볼려고 했으나 스우는 멀어져간다.
아침이 밝아오자 침대에서 자던 오르카는 식은땀을 흘리며
꿈에서 깨어난다. 

"하아... 또 꿈이었구나..." 

오르카는 안도의 한숨을 내뱉는다.
그러나 한편으론 마음이 편하지 않은 오르카.
조용히 일어나서 하루일과를 시작하고
창문의 커튼을 연다. 

"햇살은 정말 좋구나..." 

오르카는 혼잣말을 한 후애 조용히 샤워를 마치고
홀로 식탁에 앉아 평소처럼 식사를 한다.
하지만 입맛이 없는지 조용히 수저를 내려놓고
밥과 반찬들을 치우기 바빴다. 

'오늘 스우한테 갔다올까...?' 

불현듯 드는 불길한 생각.
하지만 오르키는 개의치 않고 조용히 옷을 갈아입은 후
조용히 주차장으로 나와 자신의 차에 탑승한 후에 시동을 켠다. 

주차장에서 나온후 차를 운전하는 오르카는
스우가 잠들어있는 납골당으로 가는 도로로 조용히 간다.
하지만 햇살이 맑던 겨울 날씨가 
갑작스레 구름이 끼고 급변하면서 눈보라가 몰아친다. 

하지만 오르카는 스우를 조금만 더 
빨리 봐야겠다는 생각이 겹쳤는지
급히 속력을 올리기 시작한다. 

"스우... 조금만 기다려줘! 오르카는 스우가 잠들어 있는곳에 금방갈게.
스우 없는 세상에선 도저히 못 살겠어. 못난 오르카를 용서해줘..." 

제한속력을 올린 오르카의 차는 갑자기 발견한 빙판길을 
버티지 못하고 차가 돌아가면서
가드레일을 벗어나 절벽 아래로 전복되는 비극을 맞는다.
차가 아래로 전복되어 떨어지고 시간이 흐른 후,
저 멀리 119 구조대의 사이렌 소리가 들린다. 

"신원 미상의 환자인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출혈이 심하니 
급히 병원으로 이송하겠습니다!" 

다행히 구조대의 발견으로
의식 불명의 상태인 오르카는 들 것에 실린채로 
수송차량에 실려가 병원으로 이송된다.
그리고 마침내 병원에 도착한 오르카는 치료를 받고나서
병상 침대로 이송된 상태로 누워있었다. 

의식불명의 상태 속에서 헤매고 있는 오르카.
좀 처럼 깨어날 기미가 안보였던 오르카는 사경을 헤매고 있었다.
마치 생사를 오가는 지점에서 안개낀 해변가에 서있는 오르카는
스우를 찾아다니고 있었다.

"스우! 어디있는 거야? 스우!"

한참을 스우를 찾아다니던 오르카는
다른 사람들이 어딘가로 가는 모습을 발견하곤
그 파도가 밀려오는 바다 쪽으로 따라 간 끝 바로 앞에 스우가 보인다.

"한참 찾았어 스우. 이제 오르카는 스우가 어디있든 함께 갈거야!"
"오르카... 여기는 오면 안되는 곳이야..."
"어째서...? 스우를 찾아다녔는데 오면 안된다니?"
"잘 들어, 여기는 생과 사의 갈림길과도 같은 곳이야. 
비록 나는 이미 세상을 떠나서 어쩔수 없이 저 멀리 가야돼.
부디... 내 몫까지 살아줘. 잘 부탁해."
"안돼 스우! 가지마! 한참을 찾았는데 떠난다니... 그리고 생과 사의 갈림길이라니? 그게 무슨소리야?
내 곁에서 멀어지지마 스우!"

그렇게 스우는 모습이 사라져가면서 저 멀리 떠나고
의식불명의 오르카는 조용히 눈을 감은채로 눈물을 흘리면서 의식을 되찾는다.
꿈에서 깨어났지만 사방은 이미 병실에 홀로 있는 오르카 자신뿐이었다.

"흑흑....아흑...."

오르카는 그저 침대위에 쪼그려 앉아서 조용히 눈물을 흘린다.
그리고 멍하니 창밖을 바라본다.

"이상하네... 눈이 그치고 나니 오늘 날씨는 괜찮구나... 그러면 뭐해... 오르카는 혼자인데."

오르카는 망연자실하면서 조용히 창문 밖의 해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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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글을 업로드 했었으나.
유튜브 링크를 재수정하며 걸던중 의도치 않게 에러가 생기면서 글이 날라가버리는 바람에
이왕 오탈자를 재 수정할겸 결말대사에 살짝 변형을 줬습니다.
별 차이는 없지만 감정이입을 극대화 하기위해 좀더 변형했습니다.
유튜브 링크로 음악 걸어놨으니 같이 음악을 들으면서 소설을 감상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오늘도 제 소설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유튜브 링크는 상단에 걸어놓겠습니다.
1 명 좋아요 취소
질문자 캐릭터 아이콘하이스쿨엘 Lv. 221 스카니아

댓글3

  • 캐릭터 아이콘무자본인간 2021.07.30 오후 04:33:25

    이모티콘17 아이고...오르카랑 스우는 왜 여기서도 행복할 수가 없는걸까요...센세...ㅠㅠ

    캐릭터 아이콘하이스쿨엘 2021.07.30 오후 04:35:57

    @무자본인간 이모티콘17 원래 행복한 스토리로 쓸려고 했는데 잘 안써져서 어쩔수 없이 노래를 듣다보니 슬픈 얘기로 써지게 되드라구요...ㅠㅠ

    캐릭터 아이콘무자본인간 2021.07.30 오후 04:37:00

    @하이스쿨엘 하...쩝...오르카 너무 불쌍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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