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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만 썼더니 그림을 못그리겟다!!

캐릭터 아이콘현경아잉

본 유저수1,147

작성 시간2021.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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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ㄱ


그냥 글에 올인할꼬야

검은 심장이 고동을 울리고, 짐승의 눈이 살기를 뿜었다.
꼿꼿이 세운 발톱이 신성을 휘감은 검날과 충돌하면서, 나와 늑대의 몸이 뒤로 밀려났다.
늑대는 눈앞의 적을 갈가리 찢어 놓겠다는 듯 흉포한 포효를 내지르며 내게 달려들었다.
늑대의 발톱이 내 복부가 있었던 곳을 수평으로 가르고, 나는 몸을 살짝 비틀어 그것을 피해낸다.
늑대의 손발에 붉은 기운이 어리며 늑대의 속도가 점점 증가하기 시작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붉은 자상이 내 몸 곳곳에 생겨났다.
하나의 검만으로 모든 공격을 받아내기에 내 힘이 아직 부족했던 까닭이었다.
손끝에서 뿜어나간 백색의 실이 늑대를 둘러싼다.
광기어린 늑대의 눈이 살기를 뿜자, 백색의 실은 이내 수 가닥으로 나뉘어 흩어진다.
'빠르다.'
나는 희미하게 들어오는 늑대의 형상을 좇으며 연신 검격을 날린다.
하지만 그 어떤 공격도 늑대의 속도 앞에서는 무력할 뿐.
'저 속도를 상대하려면...무리하는 수밖에는 없나.'
나는 손끝으로 신성을 응집하여 머금었다.
신성을 가득 머금은 손끝이 빛나더니, 끝없이 신성을 삼키기 시작했다.
'일 분만 버티면 된다.'
신기를 완전히 몸에 응집시키기까지 내가 걸리는 시간은 약 일 분 남짓이었다.
신기를 완전히 머금는 동안까지는 신성을 사용할 수 없는 것이 힘이었지만 그 위력만큼은 압도적이었다.
일 분.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었지만, 지금의 내게는 길고도 고된 시간임은 분명했다.
"와라."
늑대의 발톱이 옷을 찢고 피부를 베었다.
"59."
성한 곳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흰 제복은 붉은 피에 물들어 더럽혀졌다.
상대는 점점 더 강해지고 있는데, 나는 힘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으니 그것은 당연한 노릇이었다.
나는 늑대의 발톱을 쳐낸 채로 늑대의 턱에 정권을 꽂아넣었다.
"40."
나는 검의 선율을 이어가며 늑대의 공격에 반격한다.
"그 따위 허술한 공격을 내가 허용할 것이라 생각한 게냐?"
등을 노려오는 늑대를 향해 검을 한 바퀴 회전시키고는, 그것의 손잡이를 고쳐 쥔다.
정직하게 목을 찔러오는 늑대의 발톱을 흘리고 늑대의 목에 검을 꽂아 넣으려고 했으나 지금의 상태로선 역부족이었다.
목을 겨냥해 수직으로 올라오는 늑대의 공격을 막아내고 블레스를 횡으로 휘두른다.
"30."
늑대의 손발에 맺힌 오라를 중심점으로 날 모양의 가시들이 돋친다.
"크아아!!"
쿠광-, 하는 소리가 검은 심장의 주위를 메우며 늑대의 손끝에서 폭발한 오러에 늑대가 인간인지 동물인지 모를 모를 괴성을 내지른다.
늑대의 손발에 맺힌 오라가 진해지면 진해질수록 늑대의 정신이 조금씩 무너져가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착각만이 아니리라.
"20."
반쯤 잠겼던 늑대의 눈이 완전히 광기에 물들고, 손발이 잠시 마비되는 듯한 강대한 마기가 늑대로부터 퍼져나간다.
마왕을 상대하고 있는 듯, 이기는 것은 고사하고 잠시 버티는 것조차도 버거울 정도의 마기가 공기를 짓누른다.
"크흑?!"
깊게 파인 자상이 몸 곳곳에 그어졌다.
그야말로 순식간이었다.
내 눈은 늑대의 움직임을 감지하지도 못했으니까.
온몸을 뒤덮는 상처의 고통에 잠시나마 버티는 것만으로도 미칠 것만 같다.
피로 끈적하게 물든 제복이 찌익 소리를 내며 뜯어졌다.
"10."
핏물이 바닥에 떨어지는 소리가 계속해서 검은 심장을 두드려왔다.
흰 섬광이 맺혀 은은하게 빛날 정도로 강해진 신성이 우우웅, 하는 진동을 울렸다.
"3."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탁해진 늑대의 눈동자가 나를 노려보았다.
"2."
붉은 가시에 둘러쌓인 늑대의 주먹이 내 흉부를 관통한다.
피부와 갈비뼈, 내부 장기들과 심장, 늑대의 일격에 그 모든 것이 산산히 바스라지는 느낌이었다.
"1."
늑대의 손끝에 돋친 가시가 그 크기를 증폭시키며 온몸의 살을 꿰뚫었다.
"0..."
꼿꼿이 편 한 손가락을 접고, 나는 응축된 신성을 터트렸다.
0 명 좋아요 취소
질문자 캐릭터 아이콘현경아잉 Lv. 225 노바

댓글2

  • 캐릭터 아이콘엣썸 2021.05.16 오후 04:49:15

    이런글은 왜 싸지르는걸까

    캐릭터 아이콘현경아잉 2021.05.16 오후 05:59:29

    @엣썸 멀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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