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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 스토리 비하인드 11화. 에반 vs 히야르 (1)

캐릭터 아이콘아이륜

본 유저수1,749

작성 시간202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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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메이플스토리 프렌즈 스토리의 비공식적인 팬 메이드 스토리입니다. 그저 재미로만 봐주세요. 부족한 점이나, 오타가 있다면 따끔하게 말씀해주세요 ^^ [키네시스의 이름을 그냥 편의상 키네시스라 하겠습니다. 활동명이긴 하지만, 알기 쉽게]

*참고로 프렌즈 스토리의 주인공은 키네시스 (여성) 버전입니다 ^^

*댓글과 하트는 작가에게 큰 힘이 된답니다 ^^ ~

 

 

에반과 미르는 히야르가 만든 함정에 빨려 들어가자, 자신들의 뒤에 거대한 입이 자신들을 삼키기 위해 다가오는 것을 보았다. 새빨간 이빨들이 딱딱 부딪히는 소리를 내며 침을 질질 흘리고 있었다.

에반과 미르는 그 괴상한 입을 보자마자, 더욱 힘을 내며 이 틈에서 빠져나가기 위해 노력했다. 미르는 정말 온 힘을 다해 날갯짓했지만, 빠져나오기는커녕 더 뒤로 밀려 나갔을 뿐이었다.

에반은 미르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것이 미안했다.

 

어떻게 해야지 미르를 도울 수 있지?’

 

에반은 주위를 둘러보던 중 이상한 냄새를 맡고 코를 급하게 막았다.

 

... 이건 무슨 냄새야! 머리 아프네.. 완전 LPG가스 냄...!”

 

에반은 LPG가스라는 말을 하던 도중 무언가를 깨닫고 급하게 가방에서 무언가를 꺼냈다.

 

역시나! 있을 줄 알았다니까!”

 

에반의 말에 미르는 에반을 쳐다보고 싶었지만, 말할 힘도 없어, 계속해서 날고 있었다.

 

...스터 뭔지는 모르겠지만, 빨리... 좀 해.....!”

 

에반이 꺼낸 것은 다름아닌, 호영이 준 부적이었다. 과거 호영과 우연히 만난 에반은 호영이 기분 좋다면서 선물로 전해준 부적이 있었는데, 호영의 말로는 부적에 불을 붙이면 몇초 뒤에 펑하고 터진다고 설명했다. 무기는 아니지만, 상대방을 놀래줄 때 좋은 부적이라고 무려 5장이 주고 갔다.

에반도 이 부적에 당해봤던 터라 꺼내면서 호영 생각이 나 피식 웃었지만, 금세 머리를 비우고 바로 자신의 계획을 실행으로 옮겼다.

 

미르! 내가 호영이 준 부적으로 저 괴상한 괴물 입 같은 녀석에게 던질거야. 저 녀석의 입에서 LPG가스가 나오는 것 같거든!”

 

에반이 큰소리로 미르에게 말하는 동시에 부적들을 하나로 엮었다.

 

뭐라고! LPG.. 뭔데!! 일단 바로 해줘! 마스터! 힘들단 말이야!!!”

 

미르는 땀을 뻘뻘 흘리며, 힘겹게 소리치자, 에반이 답했다.

으이구! 그냥 듣기만 해! 이 부적이 저 녀석 입에서 터지면 거대한 폭발이 일어나 그 충격으로 날아갈 계획이야. 내가 신호를 주면 날갯짓을 멈춰! 알겠지?”

 

미쳤어 마스터? 그건 자살 행...위나 다름없다고! 헥헥.. 나는 상관없지만.. 마스터는..”

 

미르가 에반이 걱정돼 물어보려 했지만, 에반이 미르가 힘든 것을 알아 화를 내며 말했다.

 

그냥 시키면 해! 너 힘들잖아! 나 안 죽을 테니까 걱정하지 마.”

 

이렇게 말하고 바로 부적에 불을 붙인 뒤, 괴상하게 생긴 입 같은 구멍을 향해 던졌다. 그러곤 미르를 향해 크게 소리쳤다.

 

미르! 지금이야!”

 

미르는 에반의 신호를 듣고 날갯짓을 멈춘 뒤, 에반을 붙잡고 그대로 떨어졌다.

 

마스터! 꽉 잡아!”

 

그 입은 에반과 미르가 자신에게 다가오자, 둘을 한입에 덥석 삼키려고 입을 벌렸는데, 입을 벌리는 동시에 펑하는 소리와 함께 거대한 폭발이 일어났고, 그 폭발의 여파로 미르와 에반은 불과 함께 밖을 향해 밀려 나갔다. 에반은 강력한 보호 마법으로 미르를 보호했고, 미르는 에반이 떨어지지 않게 붙잡고 있었다.

 

끄으으으!! 마스터!”

 

미르가 고통스러워하며 에반을 부르자, 에반이 미르의 날개를 붙잡으며 말했다.

 

조금만 버텨! 미르!”

 

히야르가 만들어낸 구멍이 닫히기 직전 에반과 미르는 폭발과 함께 완전히 구멍에서 빠져나오는 데 성공했고, 둘이 나오는 동시에 구멍은 완전히 닫혀, 폭발의 여파는 이곳까지 오지 않았다.

 

둘은 구멍에서 나오자마자, 힘겹게 일어나며 서로의 상태를 확인했다.

 

미르! 괜찮아?”

 

으응. 괜찮아. 마스터는?”

 

나도.”

 

히야르는 둘이 갑자기 구멍에서 나오자, 당황해서 잠시동안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지만, 둘이 서로를 걱정해주는 모습을 보자 허탈한 웃음을 내뱉고는 둘에게 시비를 거는 것처럼 말했다.

 

. 참 너무 감동적이어서 눈물 없이는 못 보겠다, ?”

 

히야르의 말에 에반은 바로 공격하려는 자세를 취하는 데, 히야르가 둘을 향해 이상한 액체를 날리자, 둘은 그 액체를 막아냈지만, 액체가 둘을 감싸더니, 둘은 아무런 미동 없이 그대로 잠에 들게 된다.

 

그 액체는 다름 아닌 히야르가 만들어낸 기억의 기생충인데, 사람의 몸에 들어가 기억을 조작하거나, 기억을 깨버리는 녀석이다. 녀석이 머릿속에 들어가면 꿈을 꾸게 만드는데, 그 꿈은 히야르가 직접 만들어낸 꿈이다. 만일 그것이 꿈인 것을 알거나, 자신의 의지로 깨어날 수 있는데, 그렇게 되면 기억의 기생충은 자연스레 소멸한다. 또한 기억의 기생충은 절대로 만지면 안 되며 무조건 공격으로 소멸시켜야 하는데, 그걸 모르는 에반과 미르는 당할 수밖에 없었다.

 

미르는 에반이 자신의 원수... 에반이 자신 외의 모든 드래곤족을 멸종시킨 드래곤 사냥꾼이라는 꿈이었고, 그 꿈은 조금씩 미르의 머릿속에 박히기 시작했다.

에반은 미르가 자신의 부모님과 친구를 죽인 하나의 괴물이라는 꿈이었고, 에반 역시 그 꿈이 머릿속에 박히기 시작했다.

 

둘이 일어났을 땐, 그저 20초도 지나지 않은 시간이었다. 둘이 일어나자마자, 서로를 쳐다보더니, 에반은 자신의 무기를 꺼내 미르를 경계했고, 미르는 사납게 그르릉거리며 에반을 째려보고 있었다. 에반이 먼저 미르에게 공격하려고 했지만, 몸이 나서지 않았다.

 

뭐하는 거야! 저 괴물에게.. 지금이야 말로 기회라고..’

 

하지만 여전히 몸은 꿈적도 하지 않았고, 자신의 의지도 조금씩 사라지고 있었다.

 

하지만... 전혀 악의적인 느낌도 없고.. 오히려 뭔가.. 가족같은 느낌이야...’

 

에반은 그렇게 생각하면서 자신의 무기를 바닥에 떨어뜨리고 그냥 미르를 쳐다보고만 있었다. 에반이 무기를 바닥에 떨구자, 미르는 무기가 사라졌다는 것을 확인하고 바로 날렵하게 에반을 향해 날아들었고, 에반의 몸을 향해 커다란 입을 벌려 물어뜯으려 하자. 그 모습을 보고 있던 히야르가 소리쳤다.

 

그래! 그거야! 정말 보기힘든 명장면이라고!!”

 

미르가 에반을 완전히 집어삼키기 바로 직전에 미르가 갑자기 멈추더니, 다시 입을 벌리고, 고개를 들었다.

 

그리고 순한 눈빛으로 에반을 쳐다보더니, 말했다.

 

나는 당신이 누구인지 모르겠어... 나쁜 사람은 아닌 것 같아. 오히려 내 친구 같은 걸..”

 

“?? .. 뭐하는 거야?”

 

히야르가 미르의 모습에 당황하며 입에 넣으려던 팝콘을 떨어뜨렸다.

 

에반도 미르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손을 조심스레 뻗자, 미르는 처음에 당황한 나머지 뜨거운 콧김을 내뿜으며 뒤로 물러섰다. 에반도 미르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놀라 손을 주춤 빼냈으나, 미르가 머리를 숙이며 에반의 손이 닿도록 했고, 에반은 한 발짝 한 발짝 천천히 미르에게 다가가 손을 머리위로 뻗어 미르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러자 에반의 장갑에서 빛이 나더니, 그 다음엔 미르에게서도 빛이 났다. 그러더니 에반과 미르의 몸이 공중에 뜨더니, 빛이 하고 폭발하듯 소리를 내고는 빛이 사그라들었다. 그 빛으로 인해 에반과 미르의 머릿속에 있던 기억의 기생충이 소멸되었고, 그로 인해 둘의 기억은 다시 돌아왔다.

미르?”

 

마스터~!!!”

 

미르가 눈물을 텅텅 흘리며 에반에게 달려들자, 에반이 미르를 껴안아주며 등을 목을 토닥여줬다.

 

마스터~ 미안해.. 흑흑.. 진짜 마스터를 잡아먹을 뻔했어..”

 

괜찮아 미르. 안 잡아먹었으니까 됐어. 일단 이런 일을 일으킨 문제의 원인부터 처리하자고!”

 

에반이 미르를 안심시키고는 히야르를 째려보며 말했다.

 

... **.. 진짜 이 **들은 끝까지 재미없니! 정말 재미있었는데, 너희 때문에 분위기만 망치고... 으으으!!!”

 

히야르가 들고 있던 팝콘박스를 바닥에 내팽겨치고 주변에 더스트와 몬스터를 만들기 시작했다. 또한, 더스트 중에서는 처음보는 매우 작은 더스트가 있었다.

 

... 더스트는 제이한테 못 들어봤는데?”

 

그렇게 말하고 미르가 브레스로 더스트를 공격하자, 더스트가 갑자기 우렁찬 목소리로 소리를 지르더니, 몸의 크기가 3배정도로 불어나기 시작했다.

 

...?”

 

미르는 브레스를 멈추고 자신보다 더 거대해진 더스트를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

 

우우웅!!”

 

더스트는 주먹으로 미르와 에반을 내리치려하자, 에반과 미르는 양 끝으로 흩어져 더스트의 주먹을 피했다.

거대한 주먹이 바닥을 내리찍자, 거대한 진동이 울렸다.

 

쿠우우웅..

 

미르... 잘못 건드린 것 같지 않아?”

 

에반이 반대편에 있는 미르를 쳐다보며 말했다.

 

... 응 마스터.. 실수한 것 같아..”

 

대화할 시간은 남아도나 봐?”

 

그 때 이수지가 날카롭고 긴 창을 만들더니, 에반과 미르가 있는 곳을 향해 가리켰다. 그러자 수평선의 땅에서 해골들이 땅을 파헤치고 나오고는 자신의 검집에 있는 검이나, , 방패, 활을 꺼내들고 에반과 미르를 향해 다가오기 시작했다. 또한 이상한 더스트와 다른 여러 더스트들도 스몰스몰 기어나오더니, 천천히 에반과 미르와의 격차를 좁혀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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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 캐릭터 아이콘아이륜 Lv. 159 스카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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