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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 스토리 9화. 에반과의 만남 (3)

캐릭터 아이콘아이륜

본 유저수1,749

작성 시간202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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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ㅠㅠ 너무 길어서.. 요즘 메이플 아트를 떠나신 분이 많네요... ㅠㅠ 저는 최대한 이 소설을 완결지어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말 준비한 건 많아서, 엄~~~청 많이 나올 것... 같네요? 하... 하하하하... <힘들겠다...내가 버틸 수 있겠지?> 아무튼! 힘내겠습니다. 화이팅!!) 


---- 아지트 ----

 

아지트에 도착하자, 이미 에반과 미르, 유나, 진수, 제이, 엘윈, 릴리, 네로가 기다리고 있었다.

제이, (고양이로 변신한) 엘윈, 릴리, 네로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하나같이 어색한 표정으로 기다리고 있었고, 키네시스도 어색한 표정으로 인사를 하며 이수지를 반겼다.

이수지는 달갑지 않은 표정으로 대충 소개만 한 뒤, 키네시스에게 쉴 만한 장소가 어디에 있는 지 물어보고, 제이가 3층에 올라가면 숙소가 있다고 하자, 이수지는 바로 3층으로 올라가버렸다.

“..... 쟤 정말로 능력이 있는 거 맞아?”

 

제이가 의심스럽다는 눈초리로 키네시스를 쳐다보자, 키네시스는 한숨을 내쉬며 대답했다.

 

.. 물을 다루는 능력이 있는 거 맞아. 내 두눈으로 똑똑히 봤어

 

끄응... 능력을 가진 거 치고 좀... 많이 특이하네.”

 

제이가 불안한 듯이 손에 소독제를 바르며 말하자, 옆에 있던 릴리가 냉정하게 말했다.

 

겉만 보고 판단할 수는 없죠. 마치 네로처럼 귀찮아하는 성격일지도 모르잖아요.”

 

네로는 릴리의 말에 화를 내며 말했다.

 

그건 뭔 고양이 소리냥!! 내가 평소에 낮잠을 많이 자긴 하지만, 귀찮아하는 성격은 아니라냥!! 그런 건 엘윈이 한 수 위란 말이다냥!!!”

 

엘윈은 불똥이 자신에게 튀자, 당황스러운 마음에 소리치며 말했다.

 

아니 갑자기 내 이름이 왜 나오는데!!”

 

지금 이렇게 장난치고 있을 때가 아니야.. 이수지 저 아이 생각보다 더 문제아야..”

 

제이가 뭔가를 인쇄하더니, 인쇄물을 모두에게 보여주며 말했다. 그 인쇄물에는 이수지에 대한 정보들이 가득 있었는데, 대부분이 소년원의 기록들로 가득했다.

 

. 소년원에 기록도 많은데.. 학력이 아무것도 없네. 부모님이 누구이신지도 없고.. 고아였나봐..”

 

유나가 안타까워하는 목소리로 조용히 말했다.

 

힘든 시기를 많이 보내왔겠네. 소년원의 기록도 대부분이 폭력같은 건데. 아마도 애들이 놀리는 것 때문에 싸운 걸지도.”

 

진수가 팔짱을 긴 채로 말하자, 옆에서 제이가 몇 가지 사실에 대해 말했다.

 

그런 거 같아. 보니까 어릴 때부터 정신쪽 문제가 있어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는데.. 다만 그게 뭔지 안 써있어서..”

 

제이의 말에 에반이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말했다.

 

... 근데 만약에 저 아이가 예전에 만났던 하얀마법사의 수하같이 나쁜 방향으로 능력을 쓴다면?”

 

에반의 말에 잠시동안 침묵이 이어졌다.

 

그래도 꽤나 잘 따라와 주던데... 만약 정말로 그랬다면 애초에 쉽게 협력해주지 않았을 듯한데..”

 

키네시스가 자신도 살짝 불안한 나머지, 확신하지 못하다는 느낌으로 말했다.

 

“.... 저 친구와 대화를 좀 해봐야하려나..”

 

진수가 턱을 쓸어내리며 의심하는 눈초리로 이수지가 간 통로쪽을 바라보며 말했다.

 

그게 좋을 것 같네요. 지금 한 번 만나보죠.”

 

에반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하며 통로쪽으로 몸을 돌리자, 쇼파에서 살짝 졸고있던 미르가 일어나 에반에게 말을 걸었다.

 

...? 마스터 어디가는거야.. 조금만 있다가 가자... 너무 피곤하단 말이야 마스터...”

 

그 말에 네로가 피곤해보이는 표정으로 말했다.

 

그래... 그냥 자자.. 하암~ 나도 너무 피곤해.. 시간은 많으니까 내일하자 제발...”

 

그래.. 키네시스, 에반 오빠.. 그냥 오늘은 푹 쉬고 내일 얘기해보는게 어떨까요? 수지도 피곤해서 들어갔을지도 모르잖아요.”

 

유나도 한 마디 거들며 쉬자는 의견을 내세웠다.

 

“... 에반님 괜찮을까요?”

 

키네시스는 에반의 얼굴을 쳐다보며 눈치를 보자, 에반은 모두의 얼굴을 쳐다보자, 모두 피곤하다는 것을 눈치채고,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 괜찮지 않을까? 하루정도야... 어짜피 도망치는 것도 아니니까..”

 

에반이 동의하자, 모두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더니, 엘윈이 눈치 없이 소리쳤다.

 

~!! 드디어 쉰다. ~ 다행이네

 

그럼 푹 쉬고 내일 보는 거로.”

 

제이가 모두를 한 번씩 훑어보더니 말을 건네자, 모두 고개를 끄덕이며, 잘 자라는 인사와 함께 각자의 숙소로 들어갔다.

 

- 새벽 4... 에반과 미르의 숙소 -

 

고요하게 잠을 청하는 미르와 에반, 에반이 미르의 인간 모습일 때는 적응하기 힘들었지만, 미르가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오자, 훨씬 편해진 마음으로 휴식을 취했다. 다만, 미르가 방을 혼자 가득 채우긴 했다. 원래라면 에반이 미르의 위나, 옆에서 잠을 청했겠지만, 미르가 암컷이라는 사실을 알고 나니, 옆에 기대거나, 올라가기가 미안했다. 그리하여 에반은 미르의 꼬리가 차지하고 있는 방의 가장자리에서 좁게 잠을 청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세상 편하게 자고 있는 미르를 보면서 뿌듯한 마음에 쉽게 잠을 잤다.

 

시간이 꽤 지난 새벽 4시쯤 미르가 이상한 기운을 느껴, 불편한 나머지, 잠에 들어있는 채로 몸을 들썩였다. 꼬리가 움직이면서, 에반의 몸 위에 꼬리가 올라갔고, 꼬리의 무게 때문에 에반이 불편함을 느꼈다.

 

끄으으...”

 

에반은 숨쉬기가 힘들어지자, 잠에서 깨어나게 되었다.

 

끄억... 으으.. 뭐야.”

 

에반은 미르의 꼬리를 발견하고 밀어내려 했으나, 미르가 잠에서 깨어날까봐, 조심스레 꼬리를 치워냈다.

꼬리를 완전히 치워내자, 에반은 급하게 호흡하자, 그 소리에 미르가 잠에서 깨고 말았다.

 

“....? 마스터 왜 그래! 악몽이라도 꾼 거야?”

 

... 아냐.. 그냥 네 꼬리에 짓눌러서 숨을 못쉰 것 뿐이야....”

 

에반은 미르가 매우 놀란 표정으로 쳐다보자, 에반은 살짝 웃음지어 보이며 말했다.

 

. 그런 거야? 나는 또.. 그런데 마스터 아까부터 조금 이상한 기운 느껴지지 않아?”

 

미르는 주변의 냄새를 맡고는 불쾌하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그런 것 같아.. 뭔가 이상해. 한번 나가보자.. 혹시 모르니까 인간의 모습으로 변해야할 듯해... 내가 물약 줄테니 마셔..”

 

으엑.. 나는 그 물약 맛 없던데..”

 

미르는 싫어하는 모습으로 고개를 내저는 모습으로 피하려하자, 에반이 강제적으로 먹였다. 그러자 얼마 되지 않아, 미르는 여성의 모습으로 천천히 변했다.

 

빨리 나가자..”

 

잠깐만, 마스터 지금 밖에서 누가 키네시스 방으로 간 것같아. 소리가... 들려.. 근데 좀.. 많이 이상해.”

 

미르가 불안한 표정으로 말하자, 에반도 덩달아 불안해지면서 다급해졌다. 둘은 자신들의 방에서 나와 키네시스의 방을 향해 살금살금 이동했다. 이동하면서 에반과 미르는 이상한 검은 흔적들을 발견했다. 또한 이수지의 방문이 열려있고 이수지가 안에 없다는 것을 보면서, 이수지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했고, 또한 매우 수상하다는 생각과 불안하다는 생각이 가득했다.

 

미르.. 이수지가 키네시스에게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건 아니겠지?”

 

에반과 미르는 아니기를 소망하며 키네시스의 방 문을 열었다.

 

.. ? 이수지? 너 뭐하는 거야!”

 

이수지는 잠들어있는 키네시스의 머리에 손을 얹고는 혼자서 중얼거리자, 검고 이상한 포탈이 키네시스의 머리 위에서 가로로 생성되었다.

 

... 바보들이야? 아직도 모르겠어? 역시 메이플월드에서 온 녀석들이라 뇌가 없나보네. 특히 우리 귀여운 드래곤이 바보같아서 맘에 들어, 막고 싶다면 따라오는 게 좋을 걸? 하하하~ 참고로~ 키네시스는 깨우지 못할거야. 참고로 나를 이수지라고 부르지 말아줬으면 좋겠어, 날 히야르라고 불러줬으면 해, 그럼 난 이만~”

 

이수지 아니 히야르는 초점없는 죽은 눈으로 둘을 쳐다보며 비웃더니, 포탈을 향해 몸을 던졌다. 미르가 자신을 농락하는 말에 화를 내며 이수지에게 달려들었다.

 

뭐라는 거야! 너 그말 후회하게 될거야!”

 

미르 안돼! 위험해!”

 

미르가 덥치기 직전에 이수지는 윙크를 날리며 포탈안으로 몸을 던졌다. 포탈에 발을 담구자 마자, 포탈에 빨려들어가 버렸다. 미르도 날개짓으로 포탈안으로 들어가지 않으려 했지만, 이미 때는 늦어 포탈안으로 미르도 빨려들어가고 말았다.

 

.. 안돼! .. 미치겠네. 어떻게 하지? 애들을 불러야하나...”

 

말을 끝마치기도 전에 포탈이 조금씩 사라지려는 모습을 보이자, 에반은 당황스러워 하며 빠르게 판단했다.

 

.. !! 방법이 없네!! 으아아아아!!”

 

에반은 눈을 찔끔 감고 포탈을 향해 몸을 던졌다. 포탈에 발이 닿자마자, 에반이 포탈안으로 순식간에 빨려들어갔고, 에반이 들어가는 동시에 포탈은 완전히 사라지고 말았다.

 

그때. 잠옷을 입고 있던 제이가 문을 급하게 열더니 소리치며 말했다.

 

무슨 소리야! 무슨 일 있어?”

 

제이는 곤히 자고 있는 키네시스를 보고는 실수했다 싶어 문을 천천히 닫고 나갔다.

 

 

- 에반과의 만남 . End -

3 명 좋아요 취소
질문자 캐릭터 아이콘아이륜 Lv. 159 스카니아

댓글1

  • 캐릭터 아이콘포포이라 2020.06.14 오후 10:01:54

    역시 악역이었구나ㅠㅜ 담편이 넘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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