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은 메이플스토리 프렌즈 스토리의 비공식적인 팬 메이드 스토리입니다. 그저 재미로만 봐주세요. 부족한 점이나, 오타가 있다면 따끔하게 말씀해주세요 ^^ [키네시스의 이름을 그냥 편의상 키네시스라 하겠습니다. 활동명이긴 하지만, 알기 쉽게]

*참고로 프렌즈 스토리의 주인공은 키네시스 (여성) 버전입니다 ^^

*댓글과 하트는 작가에게 큰 힘이 된답니다 ^^ ~

키네시스가 윗옷을 입자, 제이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하아... 다행히도 무사히 아무런 탈 없이~ 잘 넘어갔네.”

키네시스는 유나에게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물어보자, 유나는 그동안 키네시스가 열이 40도까지 펄펄 끓자, 난리가 났다고 말해주었고, 자신하고 제이, 그리고 진수가 같이 간호해줬다고 말했다.

“진짜.. 다들 정말 정말 고마워...”

그러고는 유나, 제이, 진수를 껴안으려 하자, 제이는 조용히 피했고, 진수는 제이의 눈치를 보며 옆으로 쓱 빠져나갔다. 유나는 볼이 빨개지며, 키네시스에게 말했다.

“키... 키네시스! 숨 막혀!”

그러자, 키네시스는 팔을 풀며, 유나에게 말했다.

“살면서 너희가 간호해줄 거라고는 꿈도 못 꿨는데. 고마워.”

“.....”

제이는 조용히 컴퓨터를 향해 몸을 옮겼고, 진수는 그냥 조용히 말없이 지켜보고만 있었다.

유나는 키네시스에게 당연하다는 듯이 말했다.

“당연한 거 아니야? 좋아하ㄴ....”

유나는 말을 하다가, 갑자기 자신의 입을 막더니, 얼굴이 빨개졌다. 키네시스는 유나의 말을 정확하게 듣지 못했다.

“그런데. 혹시.. 저분은 누구야?”

키네시스는 뒤에 있는 진수를 조심스레 쳐다보며 유나에게 물어보자, 유나는 숨을 가다듬고 대답했다.

“새로운 능력자야. 신수국제학교 3학년 6반 진수 선배.”

“아~. 어디서 많이 들어본 듯한 이름이었어. 이리나 선배가 있는 양궁부 부원으로 알고 있는데. 그런데. 무슨 능력을 가지고 있는 거야?”

“그건 직접 물어봐, 너 진수 선배하고 많이 대화 안 해봤잖아.”

유나는 고개를 내저으며 말했다.

“끄응.. 알았어..”

키네시스는 진수에게 다가가 밝은 얼굴로 인사했다.

“안녕하세요. 선배님. 유나한테 들었어요. 저희랑 같은 능력자라고..”

“아. 키네시스, 난 진수라고 해. 네 이야기는 유나하고 제이한테 많이 들었어. 그것보다 몸은 괜찮아?”

진수가 키네시스를 걱정해주자, 키네시스는 조금 불편한 마음을 떨어내자고 생각하며, 대답했다.

“그럼요. 이젠 괜찮아요. 그것보다 선배. 선배님은 무슨 능력을 가지고 계신 거예요?”

“하.. 선배라고 부르지 않아도 돼. 불편하니까. 그냥 편하게 진수라고 불러, 내가 좀 늦게 태어나서 생일로 봤을 땐, 너희하고 차이는 크게 안 날 테니까.”

진수는 키네시스가 불편할 거라고 생각해, 거짓말로, 생일이 느리다고 말하자, 키네시스는 거짓말인지 모르기에, 확실히 편해지기는 했다. 친근감 있게 부르는 건 그다지 불편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같은 능력자이고, 이곳에서 지낸다면, 불편하게 선배라고 부르지 않는 것이 좋았다.

“네. 진수오빠라고 부르면 되죠?”

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응. 그렇게 불러주면 고맙고, 아무튼, 내 능력은.. 쉽게 설명하자면, 인간 3D 프린터라고 하면 편하겠지?”

키네시스는 도무지 짐작이 안 가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말했다.

“인간... 3D 프린터라고.. 요?”

“음.. 그냥 알려줄게.. 그러니까. 내 능력은 물체를 복제시키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 다만, 살아있는 물체는 안 돼”

진수는 고민하면서, 천천히 하나씩 말하자, 키네시스는 확실하게 듣고, 다른 질문을 던졌다.

“살아있지만 않는다는 조건 외에 다른 모든 물체는 다 만들 수 있는 건가요?”

“그것도 아니야. 네 능력과 유나의 능력에 제한이 있고, 적응해야 하는 게 있는 것처럼, 나도 내가 만들고 싶다고 다 만들 수 있는 건 아니야..”

진수의 말에 키네시스는 곰곰이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때 진수가 키네시스에게 말을 걸었다.

“그런데. 혹시 무슨 꿈을 꿨는지 물어볼 수 있을까? 너무 괴로워하길래..”

키네시스는 그 말에 등골이 오싹해지기 시작했다. 그러고는 말을 더듬으며 사실을 숨기며 대답했다.

“아... 아무런 꿈도 안 꿨어요. 설렁 꿨다 해도, 지금은 하나도 기억나지 않거든요. 하.. 하하하...”

키네시스가 어색하게 웃으며, 넘어가려 하자, 진수는 실눈으로 키네시스를 노려보며, 말했다.

“흐음.. 정말이야? 정말로 아무 일도 없는 거지?”

키네시스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으.. 응! 아무런 것도 없었어요..”

진수는 의심이 들었지만, 신경 쓰지 않는 척하며, 키네시스에게 말했다.

“유나가 말해주기를 네 능력 중에 기차와 잔해들을 사용해야 하는 능력이 있다고 들었는데. 내가 기차와 던질만한 잔해들을 만들어줄 수 있다고 말해주던데. 사실. 내가 그 정도까지는 만들지 못해서 말이지.”

그때 컴퓨터를 만지고 있었던, 제이가 키네시스를 쳐다보며 진수 대신에 말을 전했다.

“키네시스. 그러니까 무슨 말이냐면. 원래라면 네로와 아울에게 찾아가, 메이플 월드에서 수련을 해야 하긴 하는데. 지금 그곳을 갈 수 없는 상황이잖아. 지금 당장이라도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라서, 하인즈 할아버지께서 가능하면 그곳에서 같이 활동하면서 최소한의 수련을 하고, 상황이 진정되면 나중에 와 수련하는 게 좋을 거라고 네로가 말해주더라고, 그래서! 결론적으로는 네가 진수하고 유나의 수련을 도와주고, 서로 케미를 맞춰보라는 거지. 그것도 이곳에서 말이야.”

키네시스는 고개를 끄덕이며, 진지한 표정으로 제이를 쳐다보았다.

“음.. 잘 알겠어. 그래서, 어떻게 하라고?”

“하... 네로하고! 너하고 같이 유나, 진수를 도와주라는 거야!”

키네시스는 이제 이해했다는 듯한 표정으로 말했다.

“아. 무슨 말인지 알았어. 그런데. 엘윈하고 릴리는 어디 있다가 지금 온 거야?”

제이는 컴퓨터로 시선을 돌리며 힘없이 입을 열었다.

“사실 다시 갔어. 이 말을 전해주려고 온 거였거든, 하인즈 할아버지하고 무슨 할 일이 있다나, 뭐라나.. 아무튼, 나는 정보를 좀 모아야 해.. 그리고.. 무엇보다 ‘그 사건’도 마무리 지어야 하니까 말이지...”

“그... 사건이라면?”

제이는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어.. 지금 신수국제학교 2층하고 1층이 완전히 망가져서, 리모델링 한다고 하더라고.. 그리고 왜 무너진 지, 조사한다고 하길래, CCTV도 좀 정리하고, 흔적을 좀 없애느라, 애썼지...”

키네시스는 걱정이 가득한 표정과 마음으로 제이에게 물어봤다.

“무...너진 거야? 사람은 얼마나 다쳤어..?”

“일단 죽은 사람은 없는데... 경미한 부상은 18명, 좀... 크거나, 그런.... 심한 부상은... 8명 정도...”

키네시스는 몸이 무거워져, 고개를 떨군 채, 자리에 털썩 주저앉았다. 유나는 키네시스가 걱정스러워 키네시스에게 다가가 위로하려고 다가가, 키네시스의 얼굴을 쳐다보았는데. 키네시스는 눈이 초점을 잃어 흔들리고 있었고, 눈물이 떨어지고 있었다.

“키.. 키네시스. 정신 차려, 너 때문에 그런 게 아니야! 모두 하얀 마법사 때문이라고!”

유나가 말을 다 끝마치기도 전에, 진수가 답답했던 나머지, 화를 내며 키네시스에게 소리쳤다.

“키네시스. 네가 그렇게 정신을 잃어버리면, 그거야말로 하얀 마법사가 원하는 거 아니겠어?”

“......”

맞는 말이었다. 키네시스가 이렇게 계속 맨탈이 붕괴된다면, 그거야말로 하얀 마법사가 원하는 결과일 게 분명하다고.. 키네시스는 자리에서 일어나, 정신을 차리려고 노력한 뒤, 일어나는 동시에 자신의 마음속에 단단한 결단의 말뚝을 박았다.

‘결코 하얀 마법사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으리.’

그렇게 마음속을 다잡으며, 원래의 편한 모습으로 제이, 유나, 진수, 대자로 뻗어있는 네로를 쳐다보며 말했다.

“후... 알았어. 그러니. 정신 차린 기념으로 수련 좀 해볼까?”

“듣던 중 가장 좋은 소식인 거 같네.”

진수는 웃으며 옆에 있던, 큐브를 키네시스에게 던져줬다. 키네시스는 큐브를 받고는 피식 웃으며, 말했다,

“이거 옛날 생각나네..”

- 8화 . End -

“하얀 마법사님.. 키네시스가 과연 이쪽으로 넘어올까요?”

하얀 머릿결을 가진 여성이 하얀 마법사에게 비웃는 것처럼 말하자, 옆에 있던 다른 여성이 말했다.

“... 하얀 마법사님을 비웃는 이유는...”

“푸흡. 하얀 마법사님을 비웃은 거 아니거든? 바보 같은 이중인격?”

하얀 머릿결을 가진 여성이 옆에서 말하던 여성을 향해 비웃자, 여성이 발끈하며 큰 목소리로 화를 냈다.

“이 ** ㄴ...”

옆에 있던 남성이 입을 막으며 조용히 하라고 말없이 눈치를 주자, 그 여성이 조용히 고개를 숙이며 입을 다물자, 하얀 머릿결을 꼴 좋다는 듯이, 비웃으며 말했다.

“하~ 꼴좋네~”

그들의 앞에 서 있던 하얀 마법사는 그들에게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입을 열었다.

“결국 운명이 그녀를 오게 만들 것입니다. 이제 얼마 지나지 않아 방해꾼들이 몰려오겠죠. 하지만.. 그들이 오는 것 또한 운명입니다. 그들은 그저, 운명이 다가오는 것을 잠시나마 늦추려 하고 있지만, 사실.. 그들의 행동이 모두 운명을 더 빨리 재촉하는 꼴이나 다름 없습니다. 그러니, 재촉하지 않아도 됩니다. 아. 하나 부탁을 좀 하죠.”

하얀 마법사는 하얀 머릿결을 가진 여성과 눈을 마주치며 말을 건넸다.

“히야르. 신수국제학교로 들어가세요. 가서, 키네시스와 함께하세요. 제가 잠시나마 쓸 수 있는 가짜 능력을 만들어 드릴 테니, 키네시스의 꿈을 조금 만지고 오세요. 어떻게 하든 상관없습니다. 생각을 만져도 되고요. 하지만, 그녀가 죽거나, 그녀가 심하게 미치도록 만들면 안 됩니다.”

하얀 머릿결을 가진 여성. 히야르는 하얀 마법사의 말에 투덜대며 말했다.

“에? 학교에 가라고? 그 재미없는 곳을? 그냥 키네시스 주변에 숨어서 건드려도 되는걸..”

그때 하얀 마법사의 그림자에 가려져 있던 한 남성이 말했다.

“그냥. 하얀 마법사님의 말에 순응해라, 네가 가기 싫다면 내가 직접 갈 수도 있지만, 네가 그 일에 적합하기 때문이야. 테르시아는 지난번 키네시스의 떨거지를 상대하면서 얼굴을 비췄다.”

“네~네~ 우리 그렇게 잘나신 카론님~”

히야르가 비꼬며 말했지만, 카르시아라는 남성은 눈빛과 표정이 조금도 바뀌지 않은 채, 다시 하얀 마법사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하얀 마법사는 그런 모습에 약간 웃으며 고운 목소리로 말했다.

“그럼. 능력을 부여하도록 하죠. 시간은 단 4일뿐입니다. 짧은 시간 동안 즐겁게 즐기다 오세요.”

하얀 마법사 앞에 히야르가 무릎을 꿇고 고개를 떨구자, 하얀 마법사는 마법의 기운을 손에 집중 시켜 히야르에게 넣어주자, 하얀 마법사와 히야르의 주변에 하얀 빛들이 올라가며 빛내자, 주변이 조금씩.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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