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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 스토리 2화. 호크아이의 부탁

캐릭터 아이콘아이륜

본 유저수2,575

작성 시간2020.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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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메이플스토리 프렌즈스토리의 비공식적인 팬 메이드 스토리입니다. 그저 재미로만 봐주세요. 부족한 점이나, 오타가 있다면 따끔하게 말씀해주세요 ^^ [키네시스의 이름을 그냥 편의상 키네시스라하겠습니다. 활동명이긴 하지만, 알기 쉽게]

*참고로 프렌즈스토리의 주인공은 키네시스 (여성) 버전입니다 ^^

 

왔는가. 나의 제일 친한 친구여, 오늘도 아슬아슬하게 왔구나.”

 

키네시스가 교실 안으로 들어오자, 프란시스가 음흉한 목소리같이 웃으며 말하자, 키네시스는 한심하다는 눈빛으로 휙 쳐다보고 자리에 앉았다.

키네시스가 자리에 앉자, 프란시스는 뒤를 돌아 키네시스를 쳐다보고 말했다.

 

사실, 네가 늦지 않게 된 이유는 이 프란시스님의 오른손에 담긴, 흑염룡 덕ㅂ...”

 

키네시스는 프란시스를 눈을 감은 채로 쳐다보았다. 그런 뒤 입을 악물고 웃으며 한 마디 한마디에 힘을 실어서 말했다.

 

프란시스. 정말 그 입 안 다물면 *** 깨질 줄 알아.”

 

프란시스는 키네시스의 경고에 놀라, 조용히 뒤를 돌며 말했다.

 

.... 네 알겠습니다.”

 

선생님께서 오시자, 출석을 부르기 시작했다.

 

시간이 흘러, 모든 수업이 끝나자, 키네시스는 의자를 뒤로 밀고 기지개를 쭉 펼쳤다. 그런 뒤 유나와 약속했던 장소인 옥상에 먼저 올라가기로 생각했다.

키네시스가 교실에서 나가려고 짐을 챙기는데, 프란시스가 문을 열고 나가면서 키네시스에게 말을 걸었다.

 

키네시스, 내 친구여, 나는 이만 먼저 가보겠다. 나는 오늘 모임이 있어서, 올라가 봐야될 것 같다. 그럼 이만

 

그러고는 프란시스는 신나 보이는 발걸음으로 달려나갔다.

 

... 쟤는 언제나 봐도 적응이 안 되는데, 또 비호감은 아니란 말이지.”

 

키네시스는 혼잣말로 중얼거린 뒤 자신도 가방을 메고 교실에서 나갔다.

키네시스가 교실에서 나와 문을 닫으려 하는 그때, 뒤에서 누군가가 자신의 이름을 불렀다.

 

.. .. 키네시스!”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에 키네시스는 소리가 나는 곳을 향해 고개를 돌리자, 호크아이가 숨이 차 보이는 모습으로 서 있었다.

 

호크아이 선배? 무슨 일이에요? 어떤 일이길래...”

 

키네시스는 호크아이가 진정하도록 두 손으로 진정하라는 표시를 했다.

그러자 호크아이가 심호흡을 하고 숨을 깊게 들이쉬고 말했다.

 

그게... 사실.. 정말 큰 문제야!! 긴급상황이라고!!”

 

... 급상황이라고요?”

 

키네시스는 긴급상황이라는 말에 매우 당황했다. 놀랐다기보다는 불안함이 가득 찼다.

 

. 정말 긴급상황이야. 잘 들어봐.”

 

... 지금 아니면 못 빠져나갈 것 같은데...’

 

키네시스는 눈치를 보고 빠져나가려고 하는 그때, 호크아이가 웃으며 말했다.

 

너는 나의 절친한 친구이자 후배니까. 내 말을 들어줄 거라고 믿어! 하하하! 너도 그렇지! 랍스터는 킹크랩 편이라잖아?”

 

키네시스는 호크아이의 말에 당황하며 빠져나갈 수 없을 거라 생각하고 한숨을 내쉬었다.

 

하아... 선배 랍스터는 킹크랩 편이라는 게 아니라, 가재는 게 편이라고 해야 돼요.”

 

그거나 이거나~ 아무튼 잘 들어봐.. 너 이번에 새로 들어온 전학생 알지?”

 

키네시스는 머릿속으로 유나를 떠오르며 말했다.

 

. 알고 있어요. 유나 언니 말하는 거죠?”

 

그러자 호크아이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맞아. 유나 말하는 거야. 사실 나 말이지..”

 

키네시스는 뭔가 불안했다. 특히 호크아이가 유나의 이름을 언급했다는 것이 더 불안하게 만들었다. 키네시스는 식겁하는 표정을 겨우겨우 감추는 것과 동시에 웃는 얼굴이 조금씩 움찔거리며 찌그러지는 것을 느꼈다.

 

나 사실! 유나와 사귀고 싶어!”

 

키네시스는 그 말을 듣자 충격을 받아 그대로 몸과 표정이 굳었다.

 

아니... 이 오빠 도대체 정신이 있기는 한 거야? 그런 걸 왜 나한테 당당하게 말하는 건데~!’

 

굳어있는 키네시스를 보며 호크아이가 팔을 흔들며 주위를 끌었다.

 

키네시스? 왜 그래! 내 말 들리니?”

 

선배.. 그런데 왜 저한테 그런 말을 하는.... 거죠?”

 

그러자 호크아이는 1초의 여지도 없이 바로 대답했다.

 

그야 당연히! 네가 최고의 심부ㄹ.. 아니라 최고로 신뢰할 수 있으니 그렇지!”

 

키네시스는 정말 망치로 두들겨 맞은 듯한 느낌이었다. 키네시스는 거절하고 싶었지만, 차마 거절하지 못했다.

 

알았어요... 호크아이 선배. 그러면 제가 뭘 해야 할까요?”

 

호크아이는 이때를 기다렸다는 듯이 힘차게 말했다.

 

고마워! 키네시스. 일단 나는 다른 멤버들을 데려올 테니까.”

 

선배.. 다른 멤버라는 건..”

 

호크아이는 큰 목소리로 웃으며 말했다.

 

그래~! 우리 호크아이 연애 결사단을 위한 멤버를 더 데려올 거야!”

 

이리나 언니하고 오즈한테도 미리 알려줘야겠어..’

 

키네시스는 못마땅한 표정으로 호크아이를 쳐다보았다.

 

유나하고 오늘 같이 오는 걸 봤는데. 혹시 친하다면 정보 좀 수집해서 와줘! 알겠지?”

 

.. 네 알겠습니다..”

 

키네시스는 이렇게 말하고 빠르게 자리를 떴다.

키네시스는 터벅터벅 힘없이 걸으며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는데. 올라가던 도중 유나와 눈을 마주쳤다. 유나는 키네시스와 눈을 마주치자마자 바로 말을 걸었다.

 

키네시스, 네가 얼마나 기다렸는지 알아?”

 

미안. 좀 오래 기다렸지? 그것보다 오늘 하루는 좀 어땠어?”

 

유나는 머리를 부여잡으며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복잡했지, 서류작성도 했고, 전학생이라고 얘들이 이것저것 물어보고, 무엇보다 오즈가 진짜 힘들었어, 계속해서 내가 왜 여기로 전학을 왔는지 추리하겠다고... 하아~”

 

키네시스는 유나를 껴안아주며 말했다.

 

그래 내가 힘들다고 했지.. 나 도와주려고 이렇게 와줘서 고마워..”

유나는 갑작스러운 포옹에 볼이 빨개진 채로 키네시스를 쳐다보며 말했다.

 

.. 뭐 하는 거야?”

 

그냥~ 고맙다는 표현이야.”

 

유나는 머리를 흔들며 정신을 차리고 키네시스에게 말했다.

 

아무튼! 이제 우리가 뭘 해야 하는 거야?”

 

. 엘윈하고 릴리, 네로가 뭔 일이 있다면 알려줄 테니까. 그동안은 자유라고 생각하면 돼. 그것보다 유나야 너 좋아하는 거 뭐가 있어?”

 

유나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며 생각하다가 대답했다.

 

내가.. 좋아하는 거? .. 카페에서 조용히 독서하는 거? 아니면, 메이플 월드에서 생긴 취미라면, 슬라임 키우는 거? 그런데 갑자기 그건 왜 물어보는 거야?”

 

아냐. 그냥 궁금하잖아 그동안 너랑 안 본지 꽤 시간이 흐른 것 같기도 해서,,,”

 

그러나 키네시스는 유나와 대화를 하면서 마음속으로 혼자 울고 있었다.

이게 진짜 무슨 짓인지 모르겠어 흑흑.. 아무도 나를 못 알아봐 주고, 심부름꾼 취급하는데. 너한테 이렇게 물어보는 것도 미안해

 

그때 키네시스의 휴대폰이 울리기 시작했다.

 

키네시스. 네 전화인 거 같은데?”

 

키네시스는 그 말에 재빨리 휴대폰을 꺼내 누구인지 확인하는데. 확인을 하자마자 키네시스는 기겁하며 소리쳤다.

 

히이익! 이리나 언니?”

 

키네시스가 전화를 받자, 이리나의 목소리가 수화기 너머로 들리기 시작했다.

 

. . . . 이게 어떻게 된 건지 설명 좀 해줄래?”

 

키네시스는 이리나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이리나가 이를 꽉 깨물고 얘기하는 것이 분명했다.

 

. 언니. 그게.. 저도 호크아이 선배가 저한테 계속해서 부탁하길래 어쩔 수 없이 수락한 거예요.”

 

키네시스는 식은땀을 줄줄 흘리며 말했다.

 

그래~? 그런데 호크아이가 말하기를 네가 나를 추천했다는데?”

 

키네시스는 당황해서 말을 더듬었다.

 

.. 아니에요! 저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구요!”

 

그때 옆에 있는 유나가 당황해하는 키네시스를 쳐다보며 말했다.

 

도대체 왜 그래 무슨 일인 거야. 키네시스?”

 

. 아무것도 아니야.”

 

이리나는 키네시스 옆에 누군가 있는 걸 눈치채고 키네시스에게 다시 말을 걸었다.

 

그것보다 너 누구랑 있는 거야? 혹시.. 유나?”

 

.. 유나하고 같이 있어요.”

 

이리나는 키네시스의 대답을 듣고 한숨을 푹 내쉬더니, 힘 없이 말했다.

 

하아.. 너도 참 고생이다. 매번 심부름만 받고.. 그래, 네가 유나와 말하는 동안에 나하고 오즈, 나인하트, 미카엘, 이카르트가 호크아이를 상대해줄 테니까. 지금 호크아이 정신이 나갔어. 왜 그러는지는 모르겠지만, 제정신은 아닌 것 같아.”

 

키네시스는 약간 이상하다고 느꼈지만, 일단 호크아이로 인해 오는 압박감은 줄어들어서 편안해졌기에 이상하다고 느낀 생각을 바로 잊어버렸다.

 

하아~ 고마워요. 이리나 언니

 

그래~ 수고해라.”

 

그러고는 이리나가 전화를 끊었다. 전화가 끊어지자, 키네시스는 안도의 한숨을 내쉰 뒤, 웃으며 유나를 쳐다보는데. 유나는 수상하다는 표정으로 키네시스를 계속 응시하고 있었다.

 

도대체 무슨 꿍꿍이를 숨기는 거야. 키네시스...”

 

아무것도 아니야. 그냥 이리나 언니하고 대화한 것뿐이니까. 그것보다 일단 빨리 옥상으로 올라가자, 엘윈하고 릴리, 네로가 기다리고 있을 거야.”

 

그러고 키네시스는 유나의 손을 붙잡고 옥상을 향해 달려갔다.

 

.. 키네시스! 천천히 가!”

 

한편 옥상에 있던 엘윈, 릴리, 네로는..

 

옥상에서 키네시스와 유나를 기다리던 엘윈과 릴리, 네로는 옥상에서 정체 모를 무언가의 공격을 받아 쓰러져있었다.

 

.. 대체, 너는 누구야..”

쓰러져있던 엘윈이 고개를 들고 힘겹게 말했다.

 

후후후. 내가 누구인지는 알 바가 아니다. 나는 그저 너희에게 경고하러 온 것일 뿐, 죽이지는 않을 거야.”

 

정체를 모르는 자가 사악하게 웃으며 엘윈의 앞에 서서 말했다. 그리고 검을 꺼내 엘윈의 목을 겨누었다. 그런 뒤, 갑자기 엘윈의 머리채를 잡아 올려 자신과 눈을 마주치게 한 뒤 말했다.

 

하지만, 내 일을 방해한다면, 그땐 가차 없이 처리하겠어.”

 

그렇게 말하고는 엘윈을 내팽개치고는 웃으며 조용히 사라졌다.

 

크으윽..”

 

엘윈은 복부에 생긴 상처를 부여잡으며 자리에서 겨우겨우 일어났다. 그리고 쓰러져있는 릴리와 네로를 흔들며 말했다.

 

릴리, 네로! 정신 차려!”

 

네로는 작은 목소리로 신음을 내뱉고 있었고, 릴리는 눈을 감은 채로 고통스러워하고 있었다. 엘윈은 릴리와 네로를 벽에 기댈 수 있도록 부축해 옮긴 뒤, 휴대폰을 꺼내 키네시스에게 연락을 걸었다.

그러나 키네시스는 누군가와 연락을 하고 있었다. 엘윈은 당황하며 연락처를 뒤졌지만, 유나의 연락처는 없었다. 엘윈은 머리카락을 부여잡으며 혼자서 중얼거렸다.

 

.. 어쩌지. 나 유나 연락처는 없는데.. 제발 빨리 와주라. 키네시스, 유나

 

- 2화 호크아이의 부탁 , End -

3 명 좋아요 취소
질문자 캐릭터 아이콘아이륜 Lv. 117 스카니아

댓글3

  • 캐릭터 아이콘FavianShade 2020.02.15 오후 05:16:19

    그보다 쟨 왜 여자만 치고갔지
  • 캐릭터 아이콘포포이라 2020.02.15 오전 11:33:55

    유나의 의견도 들어봐야 하지 않나.. 무작정 호크아이랑 이어줄려 하면 후폭풍 생길텐데.. 그나저나 마지막 흑막은 혹시 하얀마법사? 이번편도 잘보고 갑니다!

    캐릭터 아이콘FavianShade 2020.02.15 오후 05:15:04

    @포포이라 하얀마법사를 모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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