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즈 스토리 (팬 메이드) 프롤로그. 키네시스의 새로운 동료
*이 소설은 메이플스토리 프렌즈스토리의 비공식적인 팬 메이드 스토리입니다. 그저 재미로만 봐주세요. 부족한 점이나, 오타가 있다면 따끔하게 말씀해주세요 ^^
*참고로 프렌즈스토리의 주인공은 키네시스 (여성) 버전입니다 ^^
조용히 잠을 자고 있던 키네시스 그녀는 침대 위에서 오르카가 오다가 주웠다며 너 같은 스토커에게 어울린다며 준 고양이 베개를 껴안으며 자고 있었다.
“음냐음냐.... 네로... 바보같아,,”
그러면서 그녀는 흐뭇해보이는 표정을 지으면서 베개를 쓰다듬었다. 그러고는 계속해서 그녀 혼자서 중얼거렸다.
그때 기상하라는 알람이 울리기 시작했다. 신수국제학교에 가야 할 시간이 된 것이다. 알람이 울리자, 키네시스는 알람소리에 괴로워하며 잠에서 깨진 않은 채로, 머리에 베는 베개로 머리를 감쌌다. 최대한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서 노력했지만, 소리는 베개를 뚫고 귓속으로 파고 들어갔다.
“으으응... 진짜”
키네시스는 머리를 베개로 감싼 상태로 알람소리가 나는 방향을 향해 손을 뻗고 그대로 주먹을 쥐자, 알람시계가 압축되어 작은 블록만한 크기가 되어버렸다. 알람소리가 들리지 않자, 키네시스는 다시 편하게 잠을 청했다.
끼이익
그 때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누군가가 기숙사 방에 들어오는 소리가 났다. 그러나, 키네시스는 듣지 못했다. 사실 옷장을 통해 메이플 월드에서 들어온 사람들이였다. 늘 키네시스를 도와주는 엘윈과 릴리, 그리고 오랜만에 보는 네로와 유나까지 있었다.
“키네시스는 자는거야?”
유나가 작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그런거 같다냥. 키네시스도 학교다니지 않냥?”
네로는 소리가 키네시스쪽으로 가지않게 손으로 가린 뒤, 유나에게 대답했다.
“깨워야 할 것 같은데~ 얼굴에 물을 뿌리면 어떨까?”
엘윈이 장난끼가 담긴 목소리로 말하자, 릴리가 한숨을 내쉬더니, 말했다.
“오빠 그러다가 죽어도 난 몰라요.”
“그런데 이제 신수국제학교 가야할 시간이잖아? 늦으면 어쩌게?”
엘윈이 어깨를 들썩이며, 억울한 듯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러자 유나가 키네시스쪽으로 다가가더니, 뒤를 돌아보며 엘윈, 릴리, 네로에게 말했다.
“내가 키네시스를 깨울게, 어차피 키네시스도 같이 가야되잖아?”
그러고는 유나는 키네시스를 흔들며 키네시스를 불렀다.
“키네시스! 일어나”
키네시스는 익숙한 목소리에 당황하면서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으응? 익숙한 목소리인데.. 혹시?”
키네시스는 아직 잠에서 덜 깬 나머지, 눈을 비비며 정신을 차리려고 노력했다. 그러곤 정신을 차리자, 다시 유나를 쳐다보는 데.
“어? 유나야. 네가 왜 여기에 있는 거야? 아울이랑 네로랑 같이 수련하고 있었던 거 아니였어?”
“유나도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나름 바람을 잘 다스릴 수 있게 됬다냥! 비록 키네시스보다는 모자르지만 그래도 키네시스 너를 도와주고 싶다고 온 거다냥!”
네로가 유나를 힐끔 쳐다보며 키네시스에게 힘차게 말했다. 그러자 유나의 얼굴이 빨개지면서 바닥을 쳐다보며 말했다.
“무.. 무슨 소리야. 하인즈 할아버지가 키네시스를 도와주라고 하셔서 온거거든? 딱히 키네시스 너를 도와주러 온게 아니라구..”
키네시스는 그런 유나의 모습을 보면서 살짝 웃으며 말했다.
“알았어~ 유나야 그런데, 너 혹시 신수국제학교로 전학 올 생각인거야?”
“그래야되겠지? 너를 도와주려고 온 거니까.”
키네시스는 급하게 교복을 챙겨입으며 말했다.
“일단. 신수국제학교로 전학간다고 미리 말은 한 거지, 릴리?”
릴리가 대답하려고 하기전에 엘윈이 끼어들면서 말했다.
“왜 나한테는 안 물어보는 거야? 하인즈 스승님의 완벽한 수제자인 나한테?”
릴리는 어이없는 듯한 표정으로 말했다.
“하인즈 스승님의 완벽한 수제자는 저에요. 오빠.”
그러고는 키네시스를 쳐다보며 대답했다.
“네, 신수국제학교에 연락했어요. 이제 가기만 하면되요. 키네시스는 조금 일찍 온 선배겠네요?”
릴리의 말에 키네시스는 머리를 묶으면서 말했다.
“근데. 그건 그렇고 유나는 몇 학년으로 들어가? 1학년?”
“응? 무슨 소리야. 당연히 2학년이지~”
유나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대답했다.
그 말에 키네시스는 하늘이 무너진 듯한 표정으로 입으로 물고 있던 머리끈을 떨어뜨렸다.
“2...2학년이... 라고?”
키네시스가 당황하는 모습에 네로와 유나, 릴리는 어리둥절했지만, 엘윈은 뭔가를 깨달은 것처럼 입을 쩍 벌렸다.
“헉! 맞다... 키네시스는..”
엘윈과 키네시스의 모습을 번갈아보던 릴리도 얼마 뒤, 눈치를 채고 릴리마저 당황해했다.
“아... 크..큰일났네요.”
네로는 그런 둘의 모습에 답답해 너무 궁금한 나머지 릴리에게 알려달라며 몰래 신호를 보내자, 릴리는 네로의 귀에 입을 가져다가 그 사실을 말해줬다.
키네시스는 1학년으로 들어갔다는 것을
“이.. 이거 어쩌냥!! 나... 나는 모르는 일이다냥. 그럼.. 이만. 나는 가보겠다냥. 너희들을 믿겠다냥.”
네로는 어색한 웃음을 짓고 옷장안으로 들어가려는 그때, 엘윈이 네로를 붙잡으며 말했다.
“으~디~그아? 같은 수재자들이 가면 안되지~”
그런 모습을 지켜보던 유나는 분위기가 이상한 것을 느끼고 릴리에게 말했다.
“릴리.. 도대체 왜그러는 건데?”
“그게 말이지...”
릴리가 유나에게 상황을 말해주자, 유나도 당황하면서, 키네시스에게 다가가 최대한 격려해주기 위해 노력했다.
“괘.. 괜찮아. 키네시스, 잘못 말했다고 말하면 되지, 나도 1학년으로 가면 되는 거잖아. 아니면, 2학년으로 올라오면 되는 거고”
키네시스는 유나의 말에 정신을 차리며 밝게 웃으며 말했다.
“아.. 아냐! 괜찮아. 이미 1학년에 적응했어. 학교에 처음 전학갔을 때 아무도 내가 사립영재학교 학생회장인 걸 모르더라고, 심지어 시그너스까지 말이지..”
“시그너스까지? 와.. 그건 너무한데. 시그너스하고 너 정말 친하잖아. 그런데 시그너스도 너를 몰라봤다니..”
키네시스는 마지막으로 가방을 챙기고 신발을 신으면서 유나에게 말했다.
“너도 교복을 사**단 말이지? 빨리 왕두상 아저씨네 가게에서 교복을 사서 가야해서, 늦기전에 빨리가야돼! 어서챙겨. 릴리, 엘윈 너희는 알아서 변신해있어”
그러고 문을 열고 나가려다가, 네로를 쳐다보고는 아차했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네로 너도 같이 변신해서 나와. 너도 유나를 도와줘야지.”
네로는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알겠다냥~ 내키진 않지만, 유나를 생각해서 가겠다냥.”
그러고는 네로도 고양이로 변신을 했다. 그 모습을 본 릴리도 고양이의 모습으로 변신했고, 엘윈도 강아지의 모습으로 변신했다. 키네시스는 유나의 손을 붙잡고 밖으로 나가면서 말했다.
“서울로 다시 돌아온 걸 축하해. 유나야~!”
그 말에 유나는 얼굴이 붉어진 채로 키네시스에게 소리쳤다.
“바보야! 나 원래 서울 사람이라구!!”
프롤로그 End